KT 앞선 청백전을 통해 심우준을 리드 오프로 활용하는 방안과, 강백호의 1루수 포지션 변경 등 다양한 방안을 실험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 시즌 모두 20도루 이상을 기록했던 심우준과 김민혁을 테이블세터로 기용하게 되면서 빠른 발을 바탕으로 한 내야안타와 적극적인 주루 플 레이에서의 강점이 기대되는 상황. 강백호의 1루수 기용 역시 배정대 등 기존 외야수들을 보다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지난 시즌보 다 나은 흐름이 기대된다. 연습경기인 만큼 베스트 라인업의 타격 흐름 을 확인하는데 중점을 둘 것으로 예상된다.

+ 선발 투수 특별 코멘트 +  

소형준이 선발 등판한다. 유신고를 거쳐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을 통 해 올 시즌 KT유니폼을 입게 된 신인선수인데, 앞선 세계청소년야구선 수권대회에서 선발로 맹활약하는 등 워낙 기대감이 높은 선수라 빠르 게 팀의 선발진에 합류한 모습이다. 앞선 자체 청백전 등에서도 5경기 에 등판해 18이닝을 소화하며 ERA 2.00을 기록하는 등 신인임을 감 안하더라도 상당히 인상적인 활약을 선보인 터라 이번 경기 또한 기대 감을 높이고 있다. 모든 공을 스트라이크 존 근처에서 놀릴 수 있는 제 구력이 뒷받침되는 선수기 때문에 이번 경기 활약을 통해 선발 로테이션 진입을 빠르게 결정짓겠다는 태세다.

한화 올 시즌을 앞두고 선수 보강은 나쁘지 않았다. 지난해 장민재와 정은원 의 성장이 돋보인 가운데 오프시즌 장시환을 비롯해 김문호 정진호 이 현호 등을 알차게 보강했다. 또한 이용규와 하주석이 돌아왔고, 김민우 와 노시환, 유장혁 등도 앞선 자체 청백전 등에서 나름의 경기력을 드 러냈던 모습. 하지만 여전히 상대를 압도할 만한 전력은 아닌 데다, 코 로나 확산으로 인해 입국이 늦어진 호잉 등 외국인 선수들의 적응 문제 또한 확실히 해결되지 않았던 터라 이들에게 기대는 면이 적지 않은 팀 전력은 상황이 아쉬울 수밖에 없다.

+ 선발 투수 특별 코멘트 +  

채드벨이 선발 등판한다. 지난 시즌 11승 10패 ERA 3.50을 기록하며, 한화의 선발 로테이션을 든든히 지켰고, 올 시즌 또한 재계약에 성공하 며 다시금 국내 무대에서 활약하게 됐다. 코로나로 인해 국내 입국 후 2주간의 자가격리를 마친 뒤 지난 9일 선수단에 합류했고, 이후 불펜 피칭 등을 통해 컨디션을 끌어 올리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국내 선수 들과는 달리 자가격리를 거치며 확실하게 경기 감각을 되찾는데에는 시간적으로 상당히 부족했기 때문에 100%의 활약을 기대하긴 어려운 상황이다. 게다가 국내 입국 후 아직 자체 청백전 등에서도 등판하지 못한 터라 실전 감각 또한 의문이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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