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7일 KBL [ 전주KCC vs 울산모비스 ]

전주KCC는 직전 경기 홈에서 창원에 7점차 석패를 당했고 전혀 공격적으로 자신들의 플레이를 하지 못 한채 무기력하게 패배했습니다. 단지 62득점만을 기록했으며 이번 모비스 전 승리를 따내지 못 한다면 자칫 연패에 빠질 수 있는 상황인데요. 현재 순위는 7위. 최근 빡빡한 경기 일정 속에서 부상 선수가 많은 상황입니다. 공격에서 라건아와 이정현의 투맨 게임에 집중되고 그 외의 옵션에서 크게 위력이 없으면서 대체로 단순한 패턴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도 상대 입장에서는 수비하기가 수월하죠. 거기에 직전 LG와의 경기에서 턴오버를 무려 14개나 쏟아내면서 승리와는 멀어졌는데. 전준범, 송교창, 김지완, 정창영 등 부상 선수가 많은 탓에 아무래도 이도 잘 맞지 않게 되고 공수에서 위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다만, 올 시즌 맞대결은 KCC가 모두 승리로 가지고 간 상황이다보니 어제 SK 경기처럼 이상하게 말리네요. 상대가 저희만 만나면 던지는대로 들어갑니다. 라고 말하면 대책이 없습니다. 분석이고 뭐고 성립될게 없죠. 이게 가장 주의해야될 부분입니다.

울산모비스는 2라운드를 끝으로 3라운드 시작과 함께 용병 선수들의 활약이 좋아졌습니다. 직전 경기 비록 서울SK에게 11점차 패배하였으나 크게 나쁘지 않은 경기력이었고 최근 라숀 토마스가 제 몫을 해주고 있죠. SK와의 경기에서도 3쿼터까지의 흐름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벤치 자원도 풍부한 상황에서 누구 하나 특정 선수에게 쏠리지 않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기때문에 상대는 수비를 하는데 있어 상당히 까다롭습니다. 다만 노장 선수들이 많다보니 후반 체력적인 문제와 함께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어려운 경기들이 되고 있다는 점은 분명한 모비스의 약점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모비스는 체력적으로 좀 더 많은 휴식을 보장받았습니다. 일정상의 이유로 2~3일 정도를 더 쉬고 경기에 나서기때문에 체력적으로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 1,2 라운때보다는 좀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모비스이기때문에 전주KCC를 상대로 충분히 해 볼만한 게임입니다.

앞에 말씀드린 것처럼 이전 2차례의 맞대결을 모두 KCC가 가지고 갔습니다. 모비스만 만나면 라건아의 미친듯한 포스가 곱절로 발동되고 라건아를 막지 못해 전전긍긍하는 모비스의 모습이 반복되고 있는데요, 이 외에 이정현이나 정창영 선수들의 활약이 크게 좋았습니다. 그러나 이번 맞대결 모비스의 경기력이 확실히 좀 더 나아진 모습이고 용병 라숀 토마스 선수의 활약이 좋아졌다는 점. 벤치에서의 경쟁력이 좋다는 점. 무엇보다 상대 KCC에 부상의 이유로 정창영 선수가 완전히 회복하지 못 하고 많아야 10~15분 사이의 활약을 할 것이라는 점 등을 생각해 본다면 모비스는 이전 맞대결보다 확실히 수월해진 KCC를 만날 확률이 높습니다. 현재 해외배당은 모비스가 순위에서. 또한 현재 팀 사정과 최근 경기 결과에서 정배당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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