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승 중인 카디프시티가 4연패에서 벗어난 뒤 제대로 상승세를 탔다. 이 과정에서 득점력이 몰라보게 좋아졌다. 지난 4경기 연속 무득점에서 벗어났는데 역습이 좋았고 골 결정력도 향상됐다. 솔 밤바와 칼럼 피터슨의 득점력이 그 중심에 서 있었다. 그러나 2연승 과정에서 만난 팀들은 썩 강하지 않은 상대들이었다. 수비는 여전히 불안하기 이를 데 없는데 대부분의 팀을 상대로 경기 주도권을 가지지 못하고 있다. 개인기가 좋은 상대 공격수를 막는 맨마킹 능력이 떨어지는 데다 세트 피스 수비에서도 약점을 드러낸다.

역시 2연승 중인 왓포드는 최근 10경기에서 단 1패만 허용하고 있다. 강적 토트넘에 1골 차로 패했는데 나름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 전력, 스쿼드, 공수 전력 모두 카디프시티보다 낫다는 평. 3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10경기 7실점으로 빼어난 수비력도 함께 선보이고 있다. 수비를 두텁게 만들고 수비 가담도 적극적이다. 역습을 늘리는 와중에도 수비를 탄탄히 가져가고 있고 중원 싸움에서도 밀리지 않는 왓포드다. 트로이 디니의 활발한 득점력을 바탕으로 승리에 필요한 골을 꼬박꼬박 성공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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