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요 바예카노와의 원정경기에서 에이스 그리즈만의 골로 1-0 승리를 거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승리를 거두기는 했지만 내용이 좋지 않았다. FW 모라타가 아직 팀에 녹아들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도 아쉬운 부분. 부상으로 빠져 있는 MF 코케 DF 뤼카 에르난데즈의 복귀 가능성이 있고 주포 FW 코스타가 복귀하면서 상대 수비진에 부담을 줄 수 있게 됐다는 점이 고무적이고 홈에서는 조별리그 전승에 리그에서도 강한 면모를 유지하고 있기는 하나 비슷한 팀 컬러에 FW 호날두를 보유한 유벤투스를 16강에서 만났다는 것이 불안요소다.

원정에 나서는 유벤투스. 주축 수비수들 부상으로 인해 잠시 흔들렸지만 사수올로,프로시노네를 3-0으로 격파하며 분위기를 반전했고 특히 DF 키엘리니,보누치의 부상 복귀로 수비진이 정상화됐다. FW 코스타가 부상으로 인해 결장하고 있는 것은 아쉽지만 FW 만주키치의 복귀를 통해 FW 호날두가 왼쪽 측면으로 이동하면서 공격진의 시너지효과가 나고 있다는 것이 고무적. 수비진 정상화에 로테이션을 통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경기를 어느정도 대비한 만큼 체력적으로도 밀리지 않을 듯. 무엇보다 토너먼트에서 중요할 때 한 방을 넣어줄 수 있는 호날두라는 무기를 갖고 있다는 것이 유벤투스가 어느 때 보다 든든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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