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전경기였던 원정 맞대결에서 셧아웃 승리를 거뒀던 흥국생명은 이 승리로 인해 경기력을 회복하는 동시에 분위기를 바꾸는데 성공했다. 베레니카 톰시아, 이재영이 변함없이 강력한 힘을 내뿜고 있고 조송화, 김도희의 토스도 상당히 위력적이다. 수비가 다소 흔들리긴 하지만 공격력으로 만회할 수 있는 수준은 된다. 김세영을 중심으로 하는 블로킹 위력도 괜찮은 편. 그간 범실이 잦아 고생했는데 금세 안정을 찾았다. 홈에서 다소 아쉬운 성적에 그쳐 있지만 조금씩 승률을 높이고 있다.

2연승을 내달리고 있는 GS칼텍스 역시 안정적인 공격력을 바탕으로 경기를 풀어가고 있다. 알리, 이소영의 활약 속에 강소휘, 표승주가 뒤를 받친다. 그러나 블로킹 열세가 아쉽다. 디그, 리시브 모두 흔들리고 있는 상황에서 수비로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기가 쉽지 않다. 상대를 압도하는 경기도 적은 편인데 역시나 범실이 늘어난 경기에선 어김없이 힘든 경기를 펼쳤다. 빠듯한 일정도 불안요소. 맞대결에서 3승 2패로 앞서 있지만 2패 모두 셧아웃으로 무릎을 꿇었다. 최근 3경기 성적도 1승 2패로 밀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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