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VS LA에인절스]

타선의 폭발로 연승을 거둔 텍사스 레인저스는 아리엘 주라도(2승 4패 6.69)가 시즌 3승에 도전한다. 29일 다저스와의 홈경기에서 2.2이닝 3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주라도는 그야말로 올릴 투수가 없어서 올린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 정도다. 특히 홈에서의 투구 내용이 상당히 좋지 않고 앞선 에인절스전도 6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기 때문에 기대를 거는건 무리다. 전날 경기에서 미네소타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6발 포함 무려 18점을 올린 텍사스의 타선은 최근 홈에서의 폭발력이 가히 하늘을 찌를 정도다. 다만 에디 버틀러는 역시 괜히 데려온것 같다.

타선의 부진이 그대로 연패로 이어진 LA 에인절스는 스캇 슈메이커(1승 4.76)가 드디어 메이저리그 복귀전을 가진다. 개막 시리즈였던 4월 1일 오클랜드 원정에서 5.2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뒤 오른팔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슈메이커는 지리한 재활을 거치고 간신히 메이저리그에 올라온 상태다. 그러나 리햅 날짜를 고려한다면 최근 몸 상태가 좋다는 말은 상당히 하기 어려운 상태다. 전날 경기에서 게릿 콜 상대로 무수한 찬스를 날려버리면서 2점에 그친 에인절스의 타선은 득점권에서의 9타수 무안타가 말해주듯 급격하게 떨어진 타격감이 가장 큰 문제다. 불펜의 2실점은 그야말로 확인 사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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