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22:30 [바이에른 뮌헨 VS 하노버96]

바이에른 뮌헨(이하 바이언)은 뉘른베르크와의 원정 더비에서 악전고투 끝에 1-1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2위 도르트문트의 같은 라운드 패배에 힘입어 선두 수성에 성공한 상황. 앞으로 3경기를 남겨둔 상태에서 승점 2점 차로 앞서 있기는 하지만 남은 두 경기 일정이 라이프치히(원정)-프랑크푸르트(홈)로 상당히 험난해 보인다. 이번 홈경기를 놓칠 경우 치명적 결과를 초래할 것으로 우려된다. 지난 주 더비매치 이후 1주 간 휴식을 취한 만큼 승점 3점 획득을 위해 총공세를 펼치게 될 듯. 이번 주말에도 GK 노이어 외에 별다른 부상자 공백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미한 부상이 있는 MF 하메스는 벤치 대기가 예상되지만 부상에서 돌아온 FW 로벤은 모처럼 홈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하노버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내리 13연승을 기록 중이다.

하노버96는 홈에서 마인츠를 1-0으로 잡고 지독했던 리그 9경기 연속 무승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단, 현재 순위 18위, 16위 슈투트가르트와 승점 6점 차로 여전히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쉽지 않아 보이는 상황. 다이렉트 잔류는 이미 무산된 만큼 어떻게든 16위로 올라서기 위해 남은 3경기 전승을 노려야 하는 입장이다. 현실적으로는 바이언 원정에서 무승부라도 이끌어낸 뒤 슈투트가 3전 전패를 당하기만을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여러모로 막판 뒤집기가 쉽지 않은 상태라고 볼 수 있을 듯. FW 베부, MF 프리브가 마침내 부상을 떨쳐내고 복귀한 반면 주장 MF 바칼로어츠가 징계로 결장한다는 점도 상당히 아쉽게 됐다. 그 외 부상자들 공백이 여전하다는 점까지 감안하면 딱히 부상병동 신세로부터 벗어났다고 보기도 어렵다. 바이언 원정에선 2006-07 시즌의 1-0 승리 후 내리 11연패를 기록 중이다.

# 주요 결장자

바이언: GK 노이어(★★★★★/부상).

하노버: FW 퓔크루크(★★★★★/부상), 우드(★★★★☆/부상), 세레넨-바지(★★★☆☆/부상), MF 바칼로어츠(★★★★★/징계), 아사노(★★★☆☆/명단제외), DF 악포구마(★★★★☆/부상), 엘레스(★★★★☆/불투명), 휘베르스(★★★☆☆/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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