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9일 MLB 분석 미네소타 VS 클리블랜드

미네소타

미네소타는 랜디 도브낙 이 오프너로 나올 것이며, 그 이후에 불펜 투수들이 이어 던지기를 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기입니다. 원래는 도브낙에게 선발 기회를 부여할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지난 경기에서 1이닝만 던지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로스터가 확장되면서 불펜에서 던질 롱릴리프 자원은 충분히 있습니다. 불펜을 최대한 활용하는 경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이번 시리즈에서 연장 승부가 있었기 때문에 도브낙이 1이닝 이상을 던지면서 이후 투수에게 넘길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타선이 지난 경기에서도 미치 가버의 2홈런으로 팀 홈런 300개에 다가가고 있는데, 상위 타선의 출루율이 높으면서 장타가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적은 안타로 다득점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클리블랜드

현재 클리퍼드-심버-위트그렌 같은 선수들이 필승조로 출장하고 있는데, 이 선수들은 대부분 구위는 괜찮지만 구속으로 상대방을 압도하는 스타일이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비나 그날의 컨디션에 따라서 변수가 상당히 많은 선수들입니다. 이번 클리블랜드 선발 투수로 마이크 클레빈저가 등판하는데, 지난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서 7이닝 동안 2실점을 거두면서 승리투수가 되었습니다. 지난 4경기 모두 8개 이상의 삼진을 기록하고 있고, 직구/커브로 잡는 삼진의 갯수가 비슷하다고 보면 두 가지 구종에 대한 자신감을 분명히 가지고 있는 듯 합니다. 다만 커브를 던질 때 장타 허용률이 직구에 비해 높다는 것이 단점인데, 미네소타의 타선을 상대로 직구/커브에 대한 비율을 어느정도로 가져갈 것인지가 이번 경기의 핵심일 것입니다.

최종정리

미네소타가 불펜 야구로 이 경기를 맞게 되겠지만 이번 경기에서 더 유리한 경기를 할 수 있는 이유는 장타력과 불펜에 있습니다. 미네소타는 올 시즌 모든 타순에서 20개 이상의 홈런을 뽑아낸 팀이고, 많은 안타 없이도 다득점을 뽑아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클레빈저가 올 시즌 뛰어난 활약을 해주고는 있지만 이번 경기에서 거의 완투에 가까운 활약을 해주지 못하면 불펜이 2이닝 이상은 막아줘야하는 경기입니다. 미네소타의 타자들은 클리블랜드 불펜에 대한 강점을 분명히 가지고 있습니다. 타선/불펜의 대결만으로도 미네소타가 승리할 수 있는 힘은 가지고 있기에 미네소타의 승리를 기대합니다.

결론, 미네소타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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