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VS LA다저스]

샌디에고의 선발투수는 우완 에릭 라우어다. 이번시즌 14경기 4승 5패, 4.84를 기록하고있다. 라우어는 다저스와는 한차례 맞붙어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된 바 있다. 하지만 당시 7개의 피안타를 허용하였고 병살유도가 잘되면서 위기상황이 있긴하였다. 라우어는 평균 5~6이닝을 소화하는 피칭을 가져가고있는데 평균 92마일의 패스트볼과 슬라이더와 커브를 주로 구사한다. 구종마다 구속차이를 보이는만큼 타이밍을 뺏는 피칭이 가능하다. 하지만 공의 위력자체는 뛰어난 편이 아닌만큼 피안타율은 상당히 높으며, 볼넷허용도 어느정도 있는 투수이다. 투수친화구장인 펫코 파크에서 더욱 좋지 못한 성적을 올린다는 것이 이를 증명하고있다. 최근 다저스의 타격감이 좋은 편이라는 것과 슬라이더 공략률 1위라는 점을 생각하면 라우어가 고전할 가능성이 커보인다. 샌디에고는 지난경기 9회 2득점을 올리는데 그쳤고 선발 페르도모 7이닝 6실점, 불펜으로는 로켓이 2이닝 2실점을 기록하였다. 이전에 애리조나와 16회 연장승부를 치른 샌디에고는 선발을 길게 끌고갈 수 밖에 없었고, 불펜소모도 최소화하는 불펜운용을 가져갔다. 커쇼에게 상당히 약한 면모를 보였고, 불펜 괴델에게도 1이닝 2K로 공략에 실패하였다. 다저스가 추격조를 주로 활용하였던만큼 샌디에고로써는 이번경기 리치힐을 공략하여야한다. 

LA다저스의 선발투수는 좌완 리치 힐이다. 이번시즌 10경기 2승 3패, 4.56을 기록중이다. 샌디에고 상대로 4승 2패, 2.93을 기록하였다. 2016년이후 샌디에고상대로는 단한번도 패전을 겪지않았으며 리치힐이 선발로 등판한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였다. 샌디에고 타선 상대로 피안타율 .164에 불과하였다. 중심타선인 윌 마이어스에게 13타수 1안타, 랜프로에게 10타수 2안타, 헤지스에게 10타수 2안타로 강하였다. 리치힐로써는 물집이 가장 관건이라고 볼 수 있겠다. 지난시즌 호투하였던 힐은 재계약을 맺었지만 이번시즌에는 물집이 잡히면서 등판수가 크게 줄어들었다. 그래도 4경기 연속 5~6이닝을 소화해주는 등 최근에는 괜찮아진 상태를 보였던만큼 샌디에고 상대로 강점을 살릴 수 있겠다. 지난경기 다저스는 커쇼에 이어 괴델과 퍼거슨이 등판하면서 필승조를 아꼈다. 다저스는 좋은 타격감을 이어가고있으며 슬라이더를 활용하는 라우어의 공을 충분히 쳐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이고있다. 먼치의 활약이 최근 아쉽긴하지만 벨린저가 살아나면서 좌타자들이 활약해주고있다. 터너 역시 득점권에서 2타점을 보태며 팀을 도왔다. 샌디에고 상대로 다저스가 이번시즌 7승 3패로 우위를 보이고있고 투수력에서 확실히 앞설 수 있는 경기인만큼 다저스가 좋아보이는 매치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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