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저스 VS 라피트빈]

[레인저스 VS 라피트빈]

레인저스는 비야레알 원정에서 역습 철퇴 두 방으로 2-2 무승부를 이끌어내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비야레알-S.모스크바-라피드 빈과 함께 나름 해 볼 만한 G조에 편성된 만큼 이번 홈경기 승리시 32강 진출을 노려볼 수 있을 전망이다. 단, 주말 리빙스턴 원정 0-1 패배로 상승세 흐름에 제동이 걸린데다, 주말 리그전 일정이 선두 하츠와의 홈경기로 매우 험난한 상황. 이에 제라드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주중 유로파에선 로테이션을 돌릴 예정임을 발표한 상태다. 부상 중인 FW 머피, MF 잭 외에 일부 주력들의 추가 벤치행이 예상된다. 선수층이 두터운 팀은 아닌 만큼 일정 수준의 경기력 저하가 불가피해 보인다. 동대회 홈경기에선 본선 기준 최근 5전 1승 3무 1패로 5할 승률을 유지 중이다. 2010-11 시즌 스포르팅전(1-1) 이후 7년여 만에 본선 홈경기를 치르게 됐다.

라피드 빈은 홈에서 S.모스크바를 2-0으로 완파하고 최상의 조별 라운드 스타트를 끊었다. 오스트리아 리그에선 오랜 기간 2인자, 3인자에 머물러온 팀이지만 요근래 유로파 무대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던 팀이다. 2015-16 시즌 32강 진출 이후 2016-17 시즌에는 비록 조별 라운드를 통과하지 못했지만 빌바오, 사수올로 등과 호각의 승부를 연출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올 시즌에도 비야레알 외 3팀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 혹은 비야레알마저 혼전구도에 포함될 수 있는 G조에서 복병 역할을 수행하게 될 듯. MF 쇼베스베르거, 모치니치, 찬토, DF 음봄보, 호프만, 투른발트 등은 부상으로 결장 예정이거나 출전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라는 소식. 전력누수 여파가 그리 가볍지는 않아 보인다. 상당 수 주력들의 강행군이 불가피하다는 점이 문제지만 대부분 20대 초중반의 젊은 선수들인 만큼 이들의 왕성한 혈기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동대회 원정에선 본선 기준 1무 4패로 5경기 연속 무승행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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