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VS SK]
투수진의 난조로 대패를 당한 두산은 이현호(6.95)가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29일 LG와의 홈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2.2이닝 2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남긴 바 있는 이현호는 선발로서의 기대치를 전혀 충족하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이번 경기가 홈이라고는 하지만 앞선 SK 원정에서 2이닝 4실점으로 무너진 기억이 문제가 되기 좋아 보인다. 전날 경기에서 SK의 투수진 상대로 5점을 올린 두산의 타선은 역시 김광현이라는 벽을 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스트레스로 다가올수 있다. 그래도 불펜을 완파해버린건 이번 경기의 강점으로 작용할수 있을듯. 불펜은 역시 1진만 믿어야 할 것 같다.
타선의 힘을 앞세워 대승을 거둔 SK는 이승진(1패 4.95)이 데뷔 첫 승을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6일 기아와의 홈경기에서 1이닝 1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바 있는 이승진은 시즌 유일한 선발 경기에서 4이닝 2실점의 투구를 남긴 바 있다. 일단 긴 이닝을 던지진 않겠지만 앞선 두산 원정에서의 1이닝 2실점이 조금 걸린다. 전날 경기에서 두산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4발 포함 무려 12점을 올린 SK의 타선은 그 흐름을 이번 경기에서도 이어갈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그러나 4이닝동안 3점을 허용한 불펜은 이 팀이 가진 최대의 약점일 것이다.
이현호와 이승진 모두 1회부터 고전을 할 가능성이 대단히 높은 투수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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