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컵스-신시내티]

현 시점까지 '올해의 이적생'을 뽑으라면 그건 컵스 선발 콜 해멀스(8승 9패 4.00)다.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텍사스에서 신시내티로 이적했고, 그 후 4경기에서 3승 무패 ERA 0.72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필라델피아 출신인 해멀스는 신시내티를 상대해 본 경험이 많다. 그리고 통산 상대전적 11승 1패 ERA 1.86을 기록 중인 '현역 최고의 신시내티 킬러'다.

신시내티 선발 앤서니 데스클라파니(6승 3패 4.12)는 3경기 연속 '7이닝 이상, 1실점 이하'의 압도적인 피칭을 과시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해멀스와 비교해도 전혀 밀리지 않는 요즘이다. 통산 컵스전 기록(3승 2패 3.59)도 나름 수준급이다. 하지만 설령 선발 싸움이 박빙으로 전개되더라도, 경기 후반이 되면 양 팀의 힘 차이가 드러날 수밖에 없다. 컵스 불펜(27승 14패 3.19)과 신시내티 불펜의 전력 차이가 확연하기 때문. 불펜이 강한팀이 홈에서 경기를 치른다는 건 그 팀의 승률을 크게 높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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