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햄 VS 첼시]

웨스트햄은 에버턴을 원정에서 3-1로 완파하고 고대하던 시즌 첫 승전보를 울렸다. 초반 4연패로 슬로우 스타트 조짐을 나타냈으나 펠레그리니 감독이 A매치 휴식기를 기점으로 팀을 재정비하는데 성공했다는 평가. 비록 스코어는 1-3이었지만 경기내용 면에선 호각의 승부를 펼쳤던 아스널전(1-3) 포함, 결과 대비 내용은 비교적 괜찮았던 웨스트햄이다. 이대로 상승기류에 올라탈 가능성도 충분해 보인다. 단, 에버턴전 1골 1도움 포함, 에이스로서 절대적인 존재감을 발휘했던 FW 아르나우토비치는 부상으로 인해 출전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라는 소식. FW 캐롤, 치차리토마저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만큼 아르나우토비치 결장시 뼈아픈 손실이 우려된다. 4옵션 FW 루카스가 대기 중이지만 최근 폼이 좋지 못해 첼시 상대로 철퇴 한 방을 기대하긴 어렵다. 그래도 첼시와의 최근 런던 더비에선 2승 1무 2패로 팽팽한 호각세를 유지하고 있다. 홈 기준으론 5전 3승 2패로 도리어 우세다.

첼시는 주중 유로파리그 원정에서 PAOK를 1-0으로 잡고 순조로운 스타트를 끊었다. 이와 동시에 파죽의 공식경기 6연승 행진을 이어가게 된 상황. 사리 감독의 점유율에 바탕을 둔 공격축구가 빠르게 팀에 녹아들며 맨시티-리버풀과 함께 사실상의 3강체제를 구축하고 있다는 평이다. 주중 교체투입 및 결장으로 FW 지루, MF 아자르, 파브레가스, DF 아스필리쿠에타, 루이스 등이 체력을 안배한 만큼 그리스 원정을 다녀온 후유증도 그리 심각하지 않아 보인다. 단, 다음 주중 리버풀과의 리그컵-리그 2연전을 소화해야 하는 만큼 체력 관리에도 심혈을 기울여야 할 듯. 주중에 부상을 당한 MF 페드로, 갑작스레 다리를 다친 MF 코바치치의 출전여부가 불투명한 상태지만 그 외 주력들은 풀가동될 예정이다. 웨햄 원정에선 2016-17 시즌에 거둔 2-1 승이 가장 최근의 승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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