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네르바체는 디나모 자그레브와의 원정 첫경기에서 의외의 1-4 대패를 당하며 최악의 스타트를 끊었다. 이번 홈경기 승리 실패시 안더레흐트, 자그레브와 함께 편성된 D조에서 험난한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 챔피언스리그 3차예선 탈락에 이어 자국리그에서도 14위까지 추락하는 등 최악의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는 모습이다. 결국 코쿠 감독이 경질 위기로 몰려 있는 가운데, 이번 경기 승리 실패시 감독교체 강수를 띄울 것이란 소식도 들려오고 있다. 주말 리그전 일정이 이스탄불과의 홈경기로 험난한 상태지만 팀 정황상 총력전을 펼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유로파 로스터에서 제외된 FW 솔다도, DF 디라르, GK 카메니 외에 전력누수 여파는 미미하다는 소식. 부상으로 이탈해 있던 DF 슈크르텔은 복귀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FW 슬리마니, 프라이, MF A.아유, 벤지아, 발뷔에나 등이 이끄는 공격진의 풍부한 유럽무대 경험, 개개인의 능력은 여전히 과소평가할 수 없을 전망이다. 동대회 홈경기에선 본선 기준 6승 2무로 8연속 무패행진 중이다.

슬로바키아 챔피언 스파르타크 트르나바는 홈에서 안더레흐트를 1-0으로 잡는 이변을 일으키며 최상의 출발을 알렸다. 안더레흐트와 함께 '2강'으로 분류되던 페네르바체 역시 첫경기에서 패함에 따라 죽음의 조 구도가 형성되기 시작한 상황. 단, 트르나바 역시 자국리그에선 4연패와 함께 9위까지 추락하는 등 최근 페이스가 좋지 못한 모습이다. 에스테그랄에서 데려온 FW 고르바니가 2경기 3골을 몰아치고 있는 반면 전 슬로바키아 국가대표 FW 바코슈는 노쇠화 흐름이 뚜렷하다는 평이다. 게다가 라탈 감독은 리그 4연패 사슬을 끊기 위해 주말 세레드전(홈)에 우선순위를 두겠다고 발표한 상황. 고르바니를 포함한 일부 주력들을 벤치로 내리고 1.5군 가동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라탈 감독이 발표한 선발 라인업은 다음과 같다. (GK 추디; DF 카들레츠, 토트, 고달, 오라베츠; MF 그레사크, 라다, 말레키, 그렌델, 찬투리쉬빌리; FW 바코슈) 동대회 원정에선 유로파리그 출범 이후 본선 데뷔전을 치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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