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뫼FF VS 베식타스]

말뫼는 헹크 원정에서 0-2로 완패를 당하며 좋지 못한 조별 라운드 출발을 알렸다. 베식타스-헹크-사릅스보리와 함께 비교적 해 볼 만한 I조에 편성되긴 했지만 객관적 전력, 유럽무대 경쟁력이 예년보다 눈에 띄게 약화됐다는 평가. 2년 연속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진출했던 2014-15, 2015-16 시즌 당시보다 한층 약해진 스쿼드로 이번 대회에 임하고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자국리그에서도 4위까지 쳐져 있는 상황. 36세 노장 FW 로젠베리에게 더 이상 전성기 시절의 파괴력을 기대하기 어려운데다, DF 벵트손-사파리-닐센 등 30대 수비수들의 스피드 부족도 가볍게 보기 힘든 불안요소로 다가온다. FW 몰린스를 비롯한 기존 부상자들 공백 또한 여전하다는 소식. 동대회 홈경기에선 본선 기준 1무 4패로 5연속 무승행진 중이다.

2016-17 시즌 당시 8강까지 올랐던 베식타스는 홈에서 사릅스보리를 3-1로 잡고 무난한 조별 라운드 스타트를 끊었다. 고만고만한 팀들이 모여 있는 I조에서 가장 유력한 32강 진출 후보로 분류되고 있는 상황. 다른 무엇보다 FW 바벨, 러브, MF 콰레스마, 렌스, 리야이치, DF 페페, 아드리아누, 메델, GK 카리우스 등 풍부한 유럽무대 경험을 갖춘 베테랑, 빅리거들을 대거 보유했다는 점에 큰 힘이 실린다. 이들의 노련미는 다양한 환경에 빠르게 적응해야 하는 유로파 원정 무대에서 빛을 발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비록 아드리아누가 GK 젱긴과 함께 부상으로 이번 원정에 불참했지만 그 외 전력누수는 없다는 소식. 동대회 원정에선 최근 5경기 1승 2무 2패로 홈에 비해 뚜렷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2패는 스포르팅(1-3), 리옹(1-2) 상대로 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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