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 VS 라치오]

프랑크푸르트는 마르세유 원정에서 수적 열세를 떠안고 싸웠음에도 불구, 2-1 역전승을 거두는 기염을 토했다. 더 이상 좋을 수 없는 조별 라운드 스타트를 끊어둔 상황. 단, 라치오-마르세유-아폴론과 함께 험난한 H조에 편성된 만큼 첫경기 이변만으로 32강 진출을 장담하긴 어려울 전망이다. 시즌 초반부터 줄부상 악재를 떠안고 싸우고 있기도 하다. 그래도 에이스 FW 레비치가 돌아와 있다는 점, 지난 주말 하노버전 4-1 대승으로 침체됐던 분위기를 반전시켰다는 점 등은 호재로 간주할 만하다. 기존 부상자들인 FW 흐르고타, 파시엔샤, MF 제랄데스, DF 챈들러, 살세도 외에 DF 아브라함이 추가 이탈했다는 소식. DF 빌렘스 역시 징계로 결장이 불가피한 만큼 수비진 누수가 가볍지 않아 보인다. 수비형 MF 하세베가 스리백으로 내려가 구멍 난 최후방 라인을 책임질 예정이다. 동대회 홈경기에선 3승 2무로 5연속 무패를 기록 중이다.

라치오는 홈에서 아폴론을 2-1로 무난히 제압하고 순조로운 조별 라운드 출발을 알렸다. 비록 주말 로마 더비 1-3 패배로 5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리긴 했지만 초반 페이스가 꾸준히 좋다는 평가. 강팀 상대로 소극적인 자세를 취하는 인자기 감독의 '작은 심장'이 아쉽게 느껴질 뿐, 그 외 불안요소는 눈에 띄지 않는다. 단, 로마와의 더비매치를 치른 직후 오는 주말 피오렌티나와의 빅매치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만큼 주중에는 로테이션을 가동한다는 소식이다. 인자기 감독은 선발 라인업에 관해 구체적 언급을 회피했지만 유력 언론들은 1.5군-2군 가동을 내다보고 있다. 언론들의 예상 라인업은 다음과 같다. (GK 프로토; DF 왈라스, 펠리페, 파트릭; MF 바슈타, 바델리, 무리가, 알베르토, 두르미시, FW 코레아, 카이세도) 그래도 주포 FW 임모빌레는 후반 조커로써 답답한 흐름이 찾아왔을 때 해결사 역할을 부여받게 될 듯. 동대회 원정에선 최근 5전 2승 3패로 홈에 비해 뚜렷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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