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케04는 주중 챔피언스리그 첫경기에서 진땀승부 끝에 포르투와 1-1로 비겼다. 공격적인 면에서 또 다시 답답한 모습을 보였을 뿐 아니라, GK 페어만의 페널티킥 선방이 아니었다면 자칫 패할 수도 있었다는 평가. 리그 연패에 챔스 첫경기도 홈에서 비긴 만큼 이래저래 슬로우 스타트나 다름없는 흐름을 지속 중인 상태다. 지난 시즌 호펜하임에서 14골을 넣었던 여름 신입생 FW 우트, 기존 주포 FW 부르크스탈러가 나란히 무득점으로 침묵하고 있는 만큼 공격수들의 분발이 절실히 요구된다. DF 스탐불리 부상, 케러 이적공백 등이 겹쳐든 수비진도 최상의 모습과는 거리가 있어 보인다. 그래도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선수층을 강화시켜둔 만큼 로테이션 가동에는 큰 무리가 없을 듯. 주중 교체멤버 및 결장자들인 FW 디 산토, 부르크스탈러, MF 코노플리얀카, 하리, 루디, DF 멘딜 중 상당 수의 선발 복귀가 예상된다. 바이에른 뮌헨(이하 바이언)과의 최근 맞대결에선 1무 4패로 일방적인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바이언은 샬케와 달리 주중 챔스 원정에서 벤피카를 2-0으로 완파, 공식경기 6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빅클럽에서의 경험이 전무한 코바치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며 우려감을 자아냈으나 도리어 지난 시즌보다 화끈해진 경기내용을 반복 중이라는 평가. 지난 시즌 후반부 하향세가 월드컵 부진으로 이어졌던 FW 레반도프스키가 완벽 부활을 신고한데다, 어느새 황혼기로 접어든 '로베리' 콤비도 변함없이 건재함을 과시 중인 덕분이다. 기존 팀의 틀을 고스란히 유지하고 있는 만큼 탄탄한 조직력, 압도적인 화력을 바탕으로 꾸준히 상승무드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FW 코망, MF 톨리소에 이어 DF 하피냐가 추가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는 소식. 반면 주중 원정에 불참했던 MF 티아고는 복귀를 신고한다. 로테이션을 돌려가며 체력을 안배하는데 별다른 무리는 없을 전망이다. 샬케 원정에선 지난 시즌에 거둔 3-0 승리 포함, 7시즌 연속 무패(6승 1무)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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