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턴&호브 알비온은 사우샘프턴 원정에서 막판 치열한 추격전을 펼친 끝에 2-2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리그컵 포함 4경기 연속 무승의 늪에 빠져든 상태지만 결과 대비 내용은 결코 나쁘지 않다는 평가. 홈에서는 맨유를 3-2로 잡았을 정도로 강세가 여전하다는 점, FW 안도네-이스키에르도가 마침내 부상을 털고 복귀한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이번 주말에는 한결 나아진 경기력이 기대된다. 특히 공격진에 선발과 조커로 쓸 수 있는 주전급 자원이 넘쳐난다는 점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수술대 위에 오른 MF 그로스 외에 풀전력이 가동된다는 소식. 반면 최근 3경기 5실점을 내준 수비진에는 다소간 불안요소가 남는다. 토트넘과의 최근 맞대결에선 1무 2패로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는 주중 챔피언스리그 원정 첫경기에서 인테르에게 통한의 1-2 역전패를 당했다. 단순히 철퇴를 맞고 쓰러진 것이 아니라 최악이나 다름없는 졸전을 펼치며 앞으로의 일정에 대한 우려감을 자아냈다는 평가. 공식경기 3연패를 당하는 동안 경기력이 꾸준히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는 상태다. A매치 직후 리버풀-인테르와 4일 간격으로 빅매치를 치렀다는 점을 감안하면 주말 원정경기에서 빠른 반등이 가능할지 의문부호가 남는다. 부상으로 주중경기에 결장한 MF 알리-시소코의 복귀여부도 아직 불투명하다는 소식. 반면 인테르 원정에 불참하고 휴식을 부여받았던 DF 트리피어-알더바이렐트는 나란히 복귀를 신고한다. FW 손흥민이 아시안게임 이후 무거운 몸놀림을 선보이고 있는 만큼 초반 폼이 절정인 MF 모우라의 선발 복귀가 유력해 보인다. 브라이턴 원정에선 1981-82 시즌에 거둔 3-1 승리 후 오랜 기간 승전보를 울리지 못하고 있다. 최근 맞대결 자체가 드물기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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