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 VS 광주FC]

수원FC는 대전 원정에서 날카로운 선수비 후역습이 제 기능을 하며 2-0 완승을 거뒀다. 최근 3연승에 힘입어 8위까지 뛰어오른 상황. 5위 광주와 승점 2점 차에 불과한 만큼 이번 홈경기 승리시 중위권 도약도 기대해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FW 마테우스를 떠나보내는 등 만만찮은 출혈이 있었음에도 불구, 3연승으로 도리어 상승세로 돌아섰다는 점을 눈여겨 볼 만하다. 마테우스의 대체자로 주목받고 있는 7월 전역자 FW 이재안도 대전전 쐐기골을 통해 존재감을 발휘한 상태다. 단, FW 김동찬이 여전히 부상 중인데다, 무실점 행진에도 불구하고 수비진이 서서히 허점을 드러내고 있는 만큼 조만간 발목을 잡힐 타이밍이 찾아올 수 있다고 봐야 할 듯. 광주와의 최근 맞대결에서도 1무 4패로 일방적인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광주FC는 부산과의 홈경기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1-1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경기 후반부 들어 활동량이 저하되는 모습을 보였으나 새로 영입한 MF 이승모, DF 최준혁의 활약상이 기대 이상이라는 평가. 젊은 에이스 FW 나상호 역시 기복없이 꾸준한 활약으로 K리그2 MVP급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상태다. 이번 주말에는 MF 여봉훈까지 경고누적으로부터 돌아올 예정인 만큼 좋은 분위기를 지속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단, MF 본즈를 비롯한 기존 부상자들 공백은 여전히 아쉽게 느껴진다. FW 두현석의 지난 경기 부진을 떠올리면 또 다른 여름 신입생 FW 김민규에게 기회가 돌아갈 가능성이 있다고 봐야 할 듯. 수원 원정에선 지난 5월에 거둔 1-0 승리 포함, 내리 2연승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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