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머스 VS 레스터시티]
[본머스 VS 레스터시티]
본머스는 직전에 치른 첼시와의 경기에서 0-2 완패를 기록했다. 해당 경기는 본머스의 가장 큰 취약 요소였던 부족한 수비 기량이 제대로 도드라진 경기였다. 본머스 선수단의 간격은 상당히 엉성했고, 경합 과정에서도 상대를 제대로 압도하지 못한 모습을 빈번히 보였다. 물론 상대는 첼시였기에, 스쿼드 차이가 상당히 크긴 했다. 허나 단순히 지난 경기뿐만 아니라, 이번 시즌 내내 정상적인 수비 태세를 꾀한 적이 손에 꼽힌 본머스이다. 실제로 본머스의 경기당 태클 성공 횟수는 EPL 에 참여하고 있는 모든 구단을 통틀어 두 번째로 저조하며, 가로채기 성공 횟수는 EPL 에 참여하고 있는 모든 구단을 통틀어 세 번째로 저조하다. 본머스는 지난 몇 년 동안 EPL 생존에 꾸준히 성공하고 있지만, 자신들의 가장 큰 약점인 수비 조직력을 좀처럼 보완하지 못하고 있다. 단순히 EPL 생존에만 머물지 않고, 더 높은 순위 반등을 노리려면, 본머스로선 부족한 수비 기량을 반드시 개선해야만 할 것이다. 직전 경기에서 시즌 첫 번째 패배를 기록한 본머스는 레스터 시티와 맞붙게 됐다. 일단 긍정적인 건 이번 경기가 본머스의 홈 구장에서 치러진다는 점이다. 본머스는 자신들의 홈 구장에서 꾸준히 호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중이다. 실제로 본머스는 작년 12월 말부터 현재까지 치른 모든 홈 경기에서 패배를 허용한 적이 고작 두 번에 불과했다. (총 전적 14전 7승 5무 2패) (EPL + 컵 대회 경기 통산 기준) 다만 양 팀 간의 역대 전적 자체는 본머스가 레스터 시티를 상대로 근소한 열세를 기록하고 있다. 실제로 본머스는 창단 이래로 레스터 시티에게 승리를 확보한 적이 단 한 번에 불과했다. (총 전적 8전 1승 5무 2패)
레스터 시티는 직전에 치른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1-2 한 점 차 석패를 당했다. 패배를 기록하긴 했지만, EPL 우승 후보 중 하나인 리버풀을 상대로 밀리지 않는 경기를 펼쳤다는 점은 상당히 고무적이었다. 실제로 이날 레스터 시티는 대다수 경기 지표에서 리버풀보다 근소하게 더 나은 수치를 기록했다. (슈팅 횟수 12:10, 유효 슈팅 횟수 5:4, 키 패스 창출 횟수 10:8, 드리블 돌파 성공 횟수 12:8, 태클 성공 횟수 23:18) (좌 - 레스터 시티, 우 - 리버풀) 단순히 지난 경기뿐만 아니라, 이번 시즌 레스터 시티는 경기의 승패와는 별개로, 상대보다 더 나은 경기 지표를 꾸준히 기록하고 있는 중이다. 이번 시즌 새로 합류한 메디슨이 퓌엘 감독 전술의 핵심인 연결 고리 임무를 잘 수행하고 있으며, EPL 최고 수준의 수비형 미드필더인 은디디와 빅 클럽들이 노릴만한 자원으로 성장한 매과이어가 상대의 공세를 잘 억제하고 있다. 다만 공격의 방점을 확실히 찍을 수 있는 해결사가 없다는 점은 상당히 아쉬운 요소로 작용되고 있다. 기존의 주포 역할을 담당했던 바디는 최근까지 부상에 신음했고, 향후 팀의 최전방을 이끌어야 할 이헤아나초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중이다. 이에 더해 그레이는 홀로 최전방에서 버는 역할보단, 2선 역할이 더 어울리는 선수이기에, 특유의 기량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레스터 시티로선 향후 순위 반등을 꾀하려면, 기존의 준수한 경기 지표를 득점으로 연결할 수 있는 확실한 해결사를 모색해야만 할 것이다. 이번 경기를 앞둔 레스터 시티의 가장 큰 강점은 퓌엘 감독이 하우 감독에게 근소한 상대 전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점일 것이다. 실제로 퓌엘 감독은 과거 사우샘프턴을 이끌던 시절과 현재 레스터 시티를 이끌고 있는 현 시점을 통틀어, 하우 감독이 이끌고 있는 본머스를 상대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총 전적 3전 1승 2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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