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조화로 매직 넘버 점화에 성공한 세이부 라이온즈는 타와타 신사부로(14승 5패 4.14)가 생애 첫 15승에 도전한다. 11일 오릭스 원정에서 9이닝 7안타 무실점의 완봉승을 거둔 타와타는 오릭스 천적의 위력을 새삼스레 증명한 바 있다. 니혼햄 상대로도 2승 3.12로 호조를 보이고 있는데 의외로 홈에선 살짝 약판 편이다. 전날 경기에서 소프트뱅크의 투수진을 상대로 홈런 2발 포함 8점을 올린 세이부의 타선은 홈에서의 화력은 나무랄데 없는 위력을 보여주고 있다. 불펜이 전날 부활에서 성공한것도 대단히 반가울듯.

뛰어난 뒷심을 앞세워 연패 탈출에 성공한 니혼햄 파이터스는 카토 타카유키(5승 6패 4.15)를 내세워 연승에 도전한다. 5일 세이부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바 있는 카토는 이번 경기에서 다시금 호투를 이어갈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듯. 그야말로 작정하고 올리는 표적 등판이긴 한데 워낙 세이부 상대로 강한터라 기대를 걸 여지는 분명히 있다. 전날 경기에서 오릭스의 불펜을 무너뜨리면서 4점을 올린 니혼햄의 타선은 이젠 4점 파이터스라고 해도 될 정도로 득점력에 있어서 문제를 보이고 있다. 그나마 불펜이 제 몫을 해준게 유일한 위안이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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