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의 부진이 그대로 패배로 이어진 넥센은 브리검(10승 7패 3.82) 카드로 반격에 나선다. 22일 SK와의 홈경기에서 8이닝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브리검은 최근 3경기에서 3승 1.17이라는 압도적인 투구를 이어가는 중이다. 원래 홈에서 강한데다가 앞선 롯데 원정에서의 완봉승은 이번 경기에서 힘을 실어줄수 있는 포인트다. 전날 경기에서 롯데의 투수진 상대로 6점을 올린 넥센의 타선은 결정적일때 홈런이 터지지 않은게 석패로 연결되었다는 점이 아쉽다. 접전에서 최악의 능력을 보여주고 있는 불펜은 가을 야구 최대의 지뢰로 작용할 것이다.

타선 폭발로 3연승 가도를 달린 롯데는 레일리(10승 11패 4.73)가 시즌 11승에 도전한다. 22일 삼성 원정에서 7이닝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레일리는 최근 2경기 연속 7이닝 2실점의 호조를 보이는 중이다. 비록 브리검 상대 맞대결에서 패배를 하긴 했지만 최근의 투구라면 기대를 걸 여지는 충분하다. 전날 경기에서 넥센의 투수진을 무너뜨리면서 홈런 2발 포함 8점을 올린 롯데의 타선은 홈에서 살아난 타격감을 원정에서 멋지게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최대의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불펜이 승리를 한 번 날려버린건 어떠한 변명도 용납될수 없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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