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의 난조로 역전패를 당한 롯데는 송승준(3승 4패 5.97)이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8일 NC 원정에서 4.1이닝 3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바 있는 송승준은 금년 시즌이 한계라는 생각이 들게 할 정도다. 특히 최근 3번의 홈 경기는 이닝과 실점이 비슷할 정도인데 넥센 상대로 금년 방어율이 2.70이라는데 승부를 걸어야 한다. 전날 경기에서 임기영을 무너뜨리면서 손아섭의 홈런 포함 5점을 올린 롯데의 타선은 기아의 불펜 공략에 실패했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도 발목을 잡을 가능성을 배제할수 없다. 무려 6점을 허용하면서 승리를 날려버린 불펜은 더이상 기대치를 가지기 어려울 것이다.

투수진의 난조로 연패의 늪에 빠진 넥센은 해커(5승 2패 4.38) 카드로 연패 저지에 나선다. 9일 KT와의 홈경기에서 8이닝 4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해커는 투구 내용이 갈수록 좋아지고 있는 중이다. 금년 롯데 상대로 홈에서 6.1이닝 4실점의 투구를 한 바 있는 해커는 홈보다 원정에서의 투구가 조금 더 좋다는 점이 강점이다. 전날 경기에서 NC의 투수진 상대로 박병홈의 2점 홈런 포함 3점에 그친 넥센의 타선은 최근 원정에서의 부진이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불펜의 안정감은 더이상 기대를 할수 없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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