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부진으로 5연패의 늪에 빠진 KT는 피어밴드(6승 6패 4.29)가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9일 넥센과의 원정 경기에서 6이닝 4실점의 투구로 승패 없이 물러난 피어밴드는 홈에서의 호조를 이어가지 못했다는 점이 매우 아쉽다. 홈에서 상당한 위력을 발휘하고 있지만 앞선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6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다는 점이 문제가 될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이영하 공략에 실패하면서 강백호의 홈런 포함 단 2점에 그친 KT의 타선은 원정에서의 부진을 홈에서 반등시킬수 있느냐에 성패가 갈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불펜에 대한 기대치는 그냥 없다고 보는게 좋을 것이다.

투타의 조화로 연패 탈출에 성공한 삼성은 백정현(5승 7패 4.88)이 시즌 6승에 도전한다. 9일 기아 원정에서 2이닝 4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백정현은 NC 원정에서의 호조가 단숨에 날아가버린게 영 불안한 부분이다. 이번 시즌 KT 원정에서 3.2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는데 이 점이 이번 경기에서 약점이 될수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소사를 무너뜨리면서 홈런 3발 포함 6점을 올린 삼성의 타선은 살아난 타격감을 원정에서 이어갈수 있느냐가 승부를 가를 것이다. 불펜이 다시금 제 몫을 해준건 이번 시리즈 최대의 무기가 될수 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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