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쿠텐 vs 니혼햄]

노리모토의 쾌투를 앞세워 연승에 성공한 라쿠텐 골든 이글스는 키시 타카유키(9승 3패 2.54) 카드로 3연승에 도전한다. 1일 소프트뱅크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패 없이 물러난 바 있는 키시는 8월의 부진이 9월까지는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 중이다. 그나마 니혼햄 상대로 2승 1.20으로 투구 내용만큼은 발군이라는데 승부를 걸수 있을 듯. 목요일 경기에서 오릭스의 불펜을 흔들면서 4점을 올린 라쿠텐의 타선은 원정에서 살아난 타격감을 홈으로 이어올수 있느냐가 승부를 결정할 것이다. 불펜에 대한 기대는 살짝 하기 어려울 것이다.

홋카이도 강진 여파로 일정이 하루 밀린 니혼햄 파이터스는 우와사와 나오유키(10승 4패 2.82)가 기선 제압을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1일 치바 롯데와의 원정 경기에서 7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패 없이 물러난 우와사와는 후반기 들어서 꾸준히 7이닝 2~3실점 내외의 투구를 이어가는 중이다. 특히 라쿠텐 상대로 원정에서 강한 투수라는 점이 강점이다. 수요일 경기에서 에노키다를 무너뜨리면서 4점을 올린 니혼햄의 타선은 여전히 폭발력이라는 단어와는 꽤 거리가 있는 편이다. 그래도 불펜 승리조가 확실히 제 몫을 해주는건 반가운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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