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vs 롯데]
타선 대폭발로 연패 탈출에 성공한 NC는 김건태(1승 2패 4.54) 카드로 연승에 도전한다. 12일 삼성 원정에서 2이닝 3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김건태는 선발로 나선 첫 경기를 제외하면 이후 경기는 무너지고 있는 중이다. 일단 홈이라는게 강점이긴 하지만 더비 매치의 부담감이 그를 집어삼킬수도 있다. 전날 경기에서 LG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무려 11점을 올린 NC의 타선은 이 흐름을 홈으로 이어올수 있느냐가 승부를 가를 것이다. 다만 불펜은 크게 이기는 경기마저도 실점을 허용한다는 사실이 여러모로 아쉽다.
타선의 부진이 그대로 석패로 이어진 롯데는 송승준(3승 3패 5.94)을 내세워 분위기 전환에 나선다. 8월 5일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4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송승준은 투구의 기복이 상당히 심한게 문제다. 원래 NC 상대로 강한 투수지만 금년 원정에서 4.1이닝 3실점으로 부진했다는 점이 걸린다. 전날 경기에서 박종훈 공략에 완벽하게 실패하면서 7안타 무득점 완봉패를 당한 롯데의 타선은 울산에서의 부진이 마산에서의 부진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되었다. 구승민이 결정적인 홈런을 내준건 꽤 치명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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