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LG 세이커스

창원LG는 전날 벌어졌던 안양 KGC와의 원정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89-78로 승리하며 2연승에 성공했습니다. 경기 초반은 어렵게 갔습니다. 교체가 확정된 해리스가 샌더스의 행정처리가 되지 않아 다시 투입된 상황에서 그나마 팀 공격을 주도하며 크게 쳐지지 않고 따라가는 경기를 펼쳤습니다. 하지만 4쿼터 라렌, 강병현의 연속 3점슛을 통해 추격에 성공했고 결국 연장 승부까지 만들었습니다. 연장에서는 라덴이 인사이드를 장악한 가운데 상대에게 단 1점도 내주지 않고 11득점을 올리며 결국 승리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원주 DB 프로미

원주DB는 직전 경기였던 인천 전자랜드 원정 경기에서 94-76으로 승리하며 3연승에 성공했습니다. 거기에 올 시즌 전자랜드전 첫 승의 기쁨도 함께 누렸습니다. 두경민이 제대한 이후 첫 경기에 나서 3점슛 1개 포함 15득점 활약을 해줬고, 두경민의 합류로 경희대 동기인 김종규가 반사 효과를 누리며 19득점의 맹활약을 펼쳐줬습니다. 거기에 허웅이 4개의 3점슛 포함 18득점을 올리며 외곽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결국 내외곽이 원활한 공격 흐름을 보이며 지친 전자랜드를 압도했던 경기였습니다.

최종정리

이번 일정도 지난 세번의 맞대결 처럼 원주 DB의 승리가 유력합니다. 원주 DB는 두경민이 지난 경기 합류해 첫 호흡을 맞췄습니다. 첫 경기치고는 좋은 경기력을 보였으며 무리한 3점슛 시도보다는 돌파를 톨해 많은 자유투를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거기에 허웅의 3점 감각이 완벽히 돌아오며 공격 전개가 확실히 편해진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김태술이 컨디션 난조 때문에 빠져 있기는 하지만 가드자원이 풍족해진 원주 DB 입니다. 창원 LG 역시 최근 분위기는 좋은 모습입니다. 라렌과 해리스의 활약이 여전하고 거기에 국내 선수들의 생산력이 확실히 좋아졌습니다. 서민수가 합류하며 공수에서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날 경기가 연장까지 이어졌었던 힘든 경기였다는 것은 백투백 일정인 창원 LG 선수들에게는 더욱 어려운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이전 경기들에서 좋았던 야투 감각이 떨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원주 DB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됩니다.

결론, 원주DB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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