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안양 VS 광주FC]

FC안양은 수원 원정에서 수비가 무너지며 0-3 완패를 당했다. 안산전 승리(3-2) 직후 2연패 늪에 빠져들고 만 상황. 현재 순위 9위, 꼴찌 안산과 승점 동률인 만큼 월요일 홈경기를 통한 반등이 절실해 보인다. 에이스 FW 알렉스를 필두로 한 공격진의 호조는 여전한 반면 수비가 급격히 흔들리고 있다는 점을 부진의 원인으로 손꼽을 만하다. 고정운 감독의 라인을 올려 압박하는 축구가 무더위에 따른 체력 저하, 일부 주력들의 부상 이탈과 함께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이다. 이번 주말에는 전북에서 건너온 DF 김영찬마저 징계로 결장 예정인 만큼 광주 상대로 무실점 경기가 가능할지 미지수다. 그래도 최근 맞대결에선 3승 1무 1패로 뚜렷한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광주FC는 이랜드와의 홈경기에서 0-2로 끌려가던 경기를 2-2 무승부로 돌려놓는 저력을 발휘했다. 젊은 에이스 FW 나상호가 아시안게임에 차출되며 공격력 약화가 우려됐으나 현재까진 도리어 수비 쪽이 흔들리고 있는 상황. 공격진의 에이스 공백은 여름에 긴급 수혈한 두 용병 FW 펠리페-두아르테가 준수하게 메워주고 있다는 평이다. 특히 펠리페는 이랜드전에만 혼자 두 골을 몰아치며 구세주 역할을 톡톡히 해내기도 했다. 단, 베테랑 DF 김태윤은 이랜드전 도중 부상을 당해 이번 경기 출전이 어려워졌다는 소식. DF 정준연이 그 공백을 대체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양 원정에선 2014 시즌에 거둔 1-0 승이 가장 최근의 승리다. 

# 결과 및 흐름 예상

원정팀 광주의 근소한 우세를 예상. 최근 수비가 흔들리고 있는 상태에서 김영찬마저 징계로 이탈한 안양이다. 반면 광주는 여름에 영입한 두 용병이 에이스 나상호 공백을 성공적으로 메우고 있다. 원정임에도 승산이 충분할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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