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연승에 성공한 기아는 양현종(11승 9패 3.78) 카드로 3연승에 도전한다. 16일 롯데 원정에서 5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양현종은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에이스라고는 할수 없는 투구가 이어진 바 있다. 아시안 게임에서의 호투는 분명히 위력적이었지만 홈이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QS가 한계일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넥센의 투수진을 무너뜨리면서 7점을 올린 기아의 타선은 홈에서의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 최대의 강점이다. 그러나 불펜이 4이닝 동안 3점을 허용한건 분명 반성해야 할 부분이다.

타선의 부진이 그대로 연패로 이어진 삼성은 양창섭(5승 3패 4.63)을 내세워 연패 저지에 나선다. 14일 넥센과의 홈경기에서 1.2이닝 5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양창섭은 날씨가 더워지면서 전체적으로 페이스가 확 떨어진 상태다. 그러나 여전히 기아 상댈 매우 강한 투수라는 점은 변함이 없고 광주 구장에서의 투구는 무서울 정도다. 전날 경기에서 이용찬 상대로 1회에 박해민의 리드 오프 홈런 포함 2점을 올린게 득점의 전부였던 삼성의 타선은 홈에서의 부진이 원정에서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절대 무시할 수 없게 되었다. 불펜이 2연전에서 무너진건 심각한 후유증을 초래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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