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필라델피아는 직전 경기였던 오클라 호마 시티와의 홈 경기에서 120-113으로 승리하며 4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휴스턴전에 이어 또 다시 시몬스를 파워포워드처럼 활용한 전술이 재미를 봤습니다. 메인 볼핸들러는 리차드슨이 봤고 시몬스는 포스트업과 스크리너의 역할을 주로 했습니다. 그 결과 시몬스는 17득점 15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고 조쉬 리차드슨은 23득점 4어시스트를 기록했습니다. 해리스와 엠비드가 파울트러블로 인해 3쿼터 잠시 주춤했지만 결과적으로 4쿼터 승부처에서 빅라인업이 힘을 발휘하며 7점차 승리를 거뒀습니다.

보스턴 셀틱스

보스턴은 전날 벌어졌던 샌안토니오와의 홈 경기에서 114-129로 패하며 2연패에 빠졌습니다. 켐바워커가 복귀했지만 3쿼터 심판에게 항의하다 테크니컬 파울을 받고 퇴장을 당하며 흐름을 내주고 말았고, 더불어 수비가 무너졌습니다. 특히 샌안토니오 특유의 미드레인지 점퍼에 대해 전혀 대응하지 못했습니다. 리바운드 마진도 -10개를 기록했고 공격에서도 상대 페인트존 공략을 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전체적으로 야투 성공률이 떨어지는 경기였는데 그나마 헤이워드가 18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경기 내내 끌려가는 경기끝에 완패했습니다.

최종정리

이번 경기는 보스턴의 승리가 예상됩니다. 필라델피아는 이번 경기에서 엠비드가 손가락 부상으로 결장합니다. 3점라인 경쟁력이 떨어지는 필라델피아로서는 인사이드를 장악하는 것이 큰데 물론 호포드가 있기는 하지만 엠비드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의 차이는 큽니다. 수비에서는 큰 문제가 안되겠지만 문제는 공격입니다. 엠비드는 수비를 달고 다니는 선수로 엠비드가 결장하게 되면 다른 선수들의 움직임에도 제약이 있습니다. 거기에 승부처에서 해결을 해줄 수 있는 해결사가 부족한 상황입니다. 최근 벤 시몬스를 파워 포워드처럼 활용하는 전술 실험을 하고 있는 필라델피아이지만 볼 핸들림이 불안한 리차드슨이 마커스 스마트와 매치업을 이룰 경우 불안한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큽니다. 백투백 일정이지만 전날 켐바워커는 일찍 퇴장당하며 체력도 세이브 했습니다. 보스턴의 3점 생산력이 관건이지만 보스턴이 승리를 노려볼 만한 경기입니다.

결론, 보스턴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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