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VS 풀럼]

토트넘은 뉴캐슬과의 원정 개막전에서 공격진의 높은 결정력이 말을 하며 2-1 신승을 거뒀다. '여름 무영입'으로 인해 팬들의 많은 비판을 받아야 했으나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승점 3점을 챙겨둔 상황. 기존 조직력으로 전반기를 버텨나간 뒤 1월 이적시장의 문을 두드려보는 것도 결코 나쁜 전략은 아닌 것으로 평가된다. 개막전 결장자들인 MF 완야마-윙크스-라멜라 3인방의 복귀는 여전히 어렵다는 소식. FW 손흥민도 아시안게임에 차출된 만큼 풀전력 상태와는 거리가 있어 보인다. 아직 챔스 일정을 병행할 필요가 없는 8월임을 감안하면 그 여파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본격적으로 주전 경쟁에 가담하게 될 MF 모우라가 당분간 측면 쪽에서 중책을 수행해야 할 듯. 풀럼과의 최근 맞대결에선 4승 1패로 일방적인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풀럼은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홈 개막전에서 심각한 결정력 난조를 드러낸 끝에 0-2로 무릎을 꿇었다. 4년 만에 EPL 무대로 돌아온 기세, 여름 폭풍영입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받았으나 개막전 내용 및 결과는 실망스러웠다는 평가. 기존 주전 수비수들인 DF 모슨, 림, 오도이 3인방이 부상 및 징계로 이탈해 있다는 점, 새로 영입한 타리그 출신들의 EPL 적응문제 등이 초반 이슈로 떠올라 있는 상황이다. FW 쉬얼레는 그나마 첼시 시절 EPL을 경험했지만 FW 비에토, MF 세리, 앙기사, DF 르 마샨, GK 리코 등은 적응여부를 무작정 장담할 수 없는 상황. 이들을 기존 자원들과 조직적으로 융화시켜야 한다는 측면에서도 아직 의문부호가 달릴 수밖에 없다. 2연패 기록시 슬로우 스타트로 이어질 우려감도 있어 보인다. 토트넘 원정에선 그래도 비교적 최근에 해당하는 2012-13 시즌 당시 1-0으로 승리했던 전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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