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선발은 유망주 엘리세르 에르난데스(2승 6패 5.08)다. 선발로 아쉬운 모습을 보이다 불펜으로 강등됐는데, 최근 10번의 불펜 등판에서 합계 13.2이닝 동안 2점만 내주는 뛰어난 피칭을 선보였다. 그 결과 이번 기회를 잡은 것. 올 시즌 애틀란타를 상대로 4경기 합계 8이닝 1실점을 기록 중이라는 점도 이유 중 하나다. 하지만 상대를 잘 못 만난 감이 있다. 6이닝 무실점 승리, 6이닝 1실점 승리, 그리고 또 6이닝 1실점 승리. 애틀란타 선발 션 뉴컴(10승 6패 3.73)이 올 시즌 세 번의 마이애미전 등판에서 기록한 성적표다. 3전 전승 ERA 1.00의 완벽한 기록. 선발 싸움은 애틀란타 쪽으로 크게 기운다.

두 팀의 전력은 굳이 비교할 이유가 없다. 마이애미는 내셔널리그 15개 팀 가운데 승률 14위, 애틀란타는 2위다. 시즌 상대전적도 마이애미가 최근 6연패를 포함 3승 12패의 일방적인 열세를 보이고 있다. 강적이었던 피츠버그를 상대로 3연승 스윕을 달성한 애틀란타가 그 기세를 몰아 이 경기까지 가져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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