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조화로 기선 제압에 성공한 두산은 유희관(6승 7패 6.84)을 내세워 연승에 도전한다. 7일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5.1이닝 4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바 있는 유희관은 홈에서의 투구 내용은 여전히 기복이 있는 편이다. 그러나 원정보다는 나은 편이고 앞선 롯데와의 홈 경기에선 6이닝 1실점으로 승리를 거둔게 크다. 전날 경기에서 듀브론트와 진명호를 무너뜨리면서 홈런 2발 포함 5점을 올린 두산의 타선은 아직까지는 홈에서의 폭발력을 재현하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두자릿수 안타가 말해주듯 타격감은 돌아오고 있는 중.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분명 칭찬 받을만 하다.

타선의 부진이 그대로 연승 종료로 이어진 롯데는 김원중(5승 6패 7.01)이 반격을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7일 LG와의 홈경기에서 5이닝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바 있는 김원중은 투구의 기복이 심한 문제를 극복하느냐가 관건이다. 앞선 두산과의 원정 경기에서 7이닝 3실점 패배를 당했는데 그때의 상대가 바로 유희관이었다. 전날 경기에서 린드블럼 공략에 실패하면서 민병헌의 홈런 포함 2점에 그친 롯데의 타선은 기아전에서의 타격 폭발이 거짓말처럼 느껴질 정도다. 이번 경기에서의 반등이 필요할듯. 진명호의 실점은 이번 경기를 고려한다면 영 좋지 않은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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