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FC VS 부천FC]

성남FC는 부산 원정에서 또 다시 결정력 난조를 드러내며 0-2 완패를 당했다. 최근 부진과 함께 선두 자리를 아산에게 내줬을 뿐 아니라 승점 차도 4점으로 벌어지고 만 상황. 팀의 에이스 역할이 기대됐던 FW 에델이 부상 이후 부진을 겪고 있다는 점, MF 무랄랴-DF 오르슐리치가 나란히 팀을 떠나며 용병라인이 약화됐다는 점 등을 최근 난조의 원인으로 손꼽을 만하다. 무랄랴의 대체자로 광주로부터 MF 본즈를 영입했지만 남기일 감독의 신임을 얻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문제다. 그래도 수비진에는 큰 불안요소가 눈에 띄지 않는다고 볼 수 있을 듯. 오는 9월에는 DF 임채민도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할 예정이다. 부상으로 부산전에 결장했던 FW 이현일의 복귀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는 소식. 부천과의 최근 맞대결에선 3승 1무 1패로 뚜렷한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부천FC는 대전과의 홈경기에서 PK 한 방씩을 주고받으며 1-1로 비겼다. 리그 5경기 연속 무승행진과 함께 7위까지 추락하고 만 상황. 시즌 초반을 강타했던 '닥공'은 온데간데 없이 이도저도 아닌 답답한 축구로 일관 중인 모양새다. 공격력 난조가 심각한 상태에서 에이스 FW 포프마저 부상으로 쓰러졌다는 점, FW 공민현-이광재마저 부진하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당분간 날카로운 모습을 기대하긴 어려울 전망이다. 포프의 부상이 어느 정도인지는 발표되지 않았지만 이번 성남전 출전은 아무래도 쉽지 않아 보인다. 수원에서 데려온 DF 크리스토밤의 적응기 없는 활약이 그나마 위안거리로 다가온다. 성남 원정에선 지난 시즌에 거둔 2-1 승이 가장 최근의 승리다. 

# 결과 및 흐름 예상
홈팀 성남의 6:4 우세를 예상. 최근 답답한 공격으로 일관 중인 두 팀이지만 부진의 골은 부천 쪽이 훨씬 깊어 보인다. 홈 승을 예상하는 편이 합리적이다.

ㅡㅡ지우지 말아 주세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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