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잭 그레인키가 시즌 13승에 도전한다. 3일 샌프란시스코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2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타선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던 그레인키는 에이스의 투구를 꾸준히 이어가는 중이다. 전날 경기에서 아리에타에게 철저하게 막혀 있다가 9회말과 14회말에 홈런 2발 포함 3점을 올린 애리조나의 타선은 어찌됐든 홈에서는 잘 버티는 중이다. 그러나 12타수 1안타의 득점권 성적은 처참함 그 자체다.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닉 피베타가 시즌 7승 도전에 나선다. 3일 마이애미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2실점의 투구로 승패 없이 물러난 피베타는 홈에서의 호조를 원정으로 이어가느냐가 중요하다. 전날 경기에서 잭 고들리 상대로 2점을 올린게 득점의 전부였던 필라델피아의 타선은 연장전 진입 이후 손도 발도 못내밀고 당했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 문제가 되기에 충분해 보인다.

이길수 있는 경기를 패배한 후유증은 크다. 현재의 필라델피아로선 그레인키 상대로 고전의 가능성이 높은 편. 물론 애리조나의 집중력은 영 좋다고 하기 어렵지만 원정에서의 피베타를 고려한다면 반등의 여지는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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