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월18일 유로파리그 [ 웨스트햄 vs 세비야FC ]

03월18일 유로파리그 [ 웨스트햄 vs 세비야FC ] 

◎ 총평 

1차전 원정에서 1-0으로 아쉽게 패한 웨스트햄 입니다. 이제 2차전 홈 에서 이겨야 8강행을 바라 볼 수 있는 어려운 상황인데 올시즌 공격에서 사실상 에이스 역할을 해온 보웬이 부상으로 이탈된 이후 득점력이 떨어지며 제대로된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는점이 아쉽습니다. 여기에 주포 안토니오 역시 최종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해 이번 2차전 선발 출격에 변수가 생겼다는 소식 입니다. 지난주말 리그 매치업에서 선제골을 터트렸던 야르몰렌코가 선발로 다시 등장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 입니다. 여기에 측면 수비수 크레스웰도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한 상태여서 공수 양쪽 모두 손실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1차전 승리로 유리한 고지를 점한 세비야 입니다. 하지만 1골 싸움이기 때문에 안심할 수 없는 위치인것이 사실이며 최근 부상선수들이 계속해서 속출하면서 베스트 전력이 아닌 상황으로 매 경기를 치르고 있다는점이 불안요소 입니다. 특히 수비에서 주력 자원들인 카를로스, 레키크가 모두 이번 2차전도 출전이 어려울 전망 이기에 이부분이 실점 위험도가 높아질 수 있을것이라 보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로페테기 감독 특유의 짠물 수비 축구는 계속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 1차전 스코어를 최대한 지켜내며 엔네시리, 아다디, 마샬등을 활용한 빠른 역습 대응이 예상됩니다. 오캄포스가 징계로 결장하기 때문에 공격에 있어 화력이 떨어지는 부분은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1차전 결과로 유리한 고지를 점한 세비야가 2차전은 공격보다는 철저하게 1차전 스코어를 지키는데 시간을 보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웨스트햄 으로서는 공격쪽에 문제가 생겼다는 점에서 2차전 마저도 고전할 것 으로 보여집니다. 로페테기 감독의 경기 운영 스타일은 리그에서도 짠물 수비를 앞세웠고 유로파 리그에서도 철저하게 체력을 안배하는 수비적 운영을 해올정도로 분명합니다. 승패가 갈리지 않을 것 이라 예상 하며 득점이 1점도 나오지 않더라도 이상하지 않을 매치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