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9일 MLB분석 샌디에이고 VS 콜로라도

샌디에이고

샌디에이고는 타선 전체가 부진하지만 마차도와 마이어스가 홈런을 기록했다는 것은 긍정적이었습니다. 특히 마이어스가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데 최근 7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면서 타율을 .222에서. 237까지 끌어올렸습니다. 적은 상승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마이어스가 1년 내내 컨택이 떨어지면서 고민이 많았다고 보면 지금의 상승세는 팀의 중심 타선에 기여하는 바기 큽니다. 이번 샌디에이고 선발 투수로 에릭 라우어가 등판합니다. 라우어는 최근 커터와 슬라이더가 잘 통하고 있다는 점이 좋습니다. 오히려 그 두 가지 구종이 직구의 위력을 살려주고 있는 듯 합니다. 라우어가 올 시즌 삼진율이 지난 2경기처럼 높았던 적이 없다고 보면 최근의 구위가 올 시즌 중 최고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샌디에이고는 7-8-9 회의 불펜 투수가 확실한 팀입니다. 이번 경기도 라우어가 6이닝을 어떻게 막아 내느냐가 승패를 좌우할 것입니다.

콜로라도

콜로라도는 아무래도 지난 경기에서 보여준 것처럼 경기 초반에 득점을 뽑아내면서 리드를 잡지 못한다면 승리를 거둘 확률은 그만큼 낮아지는 모습입니다. 콜로라도는 현재 불펜 뎁스에 문제가 많은 팀이고, 뒤지는 경기에 필승조를 투입 할 만한 여력이 없습니다. 사실 필승조가 누구인지도 매일 바뀌는 팀입니다. 이번 경기도 타선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이번 콜로라도 선발 투수로 피터 램버트가 등판합니다. 지난 다저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2이닝 동안 6실점하면서 무너졌습니다. 2회에 2-0으로 리드를 잡은 채로 1회말을 맞이했지만 채 1이닝도 버티질 못했던 모습입니다. 이번 시즌에 콜로라도 최고의 유망주 중 한 명이었지만 직구 커맨드가 워낙 좋지 못하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도 긴 이닝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램버트의 피칭 내용중에 가장 좋지 않은 것이 몸에 맞는 볼과 피홈런이 많다는 것인데, 피홈런은 최근 3경기 연속 허용하는 중입니다.

최종정리

이번 경기도 결국은 샌디에이고가 최소한 투수전을 치르면서 동점 이상의 상황으로 경기 후반까지 끌고갈 수 있을지가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그런데 라우어가 최근 2경기에서 직구/ 슬라이더의 조합이 무척 좋았고, 12이닝 동안 17개의 삼진을 잡아내고 있다고 보면 이번 경기에서의 활약도 기대가 됩니다. 샌디에이고 타선에게 다득점을 기대하기는 어렵겠지만 결국 선발 투수에서 약간의 우위라도 가져간다면 승리는 샌디에이고 쪽으로 갈 가능성이 높을 경기입니다.

결론, 샌디에이고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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