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월05일 K리그 [ 인천 유나이티드 vs 포항 스틸러스 ]

03월05일 K리그 [ 인천 유나이티드 vs 포항 스틸러스 ] 

◎ 총평 

인천 유나이티드는 주중 강원을 상대로 1-0 승리를 기록했습니다. 시즌 개막 후 3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질주하며 좋은 팀 분위기를 보이고 있습니다. 효율적인 전력보강으로 지난 시즌보다 스쿼드의 힘이 강화됐을 뿐 아니라, 조성확 감독 3년 차를 맞이하여 조직적인 완성도 역시 한층 강화돼며 이번 경기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포 무고사 외에 김도혁, 델브리지 등이 강원전 교체출전 및 결장으로 체력을 안배하며 이번 경기를 준비했습니다. 김광석을 비롯한 수비진의 기존 부상자들 공백이 여전하다고는 하나 강민수, 김동민, 오반석 스리백의 강원전 견고했던 모습을 떠올리면 타격이 크지는 않은 모습입니다.

포항 스틸러스는 주중 전북 원정에서 기대 이상의 선전을 펼친 끝에 1-0으로 승리하는 이변을 일으켰습니다. 지난 시즌의 전북전 강세를 고스란히 재현하며 좋은 경기력을 보였습니다. 새로 영입한 오그부-MF 완델손 두 용병 없이 이러한 결과를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단, 시즌 개막 후 엷은 선수층으로 원정 4연전을 소화 중이라는 점 체력적인 문제를 보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주중 전북 원정에서 상당 수 주전 멤버들이 체력을 소진했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이번 인천전에 이르러 페이스가 저하될 우려감이 있다고 판단되며 이번 경기 체력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것이 가장 큰 숙제입니다.

시즌 초반 기대 이상의 호조를 나타내고 있는 인천과 포항의 맞대결입니다. 포항이 전북 원정에서 이변을 일으킨 대신 엷은 선수층으로 체력을 소진했다는 점에 체력적인 문제를 보일것으로 판단되며, 강팀 상대로 강한 반면 약팀에게 도리어 약하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인천의 승점 획득 쪽에 무게가 조금 더 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