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월 20일 K리그1 [ 대구 FC vs 광주 FC ]

08월 20일 K리그1 [ 대구 FC vs 광주 FC ]

◎ 총평

홈팀 대구FC는 23경기를 치른 현재 5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최근 리그경기에서 원정 3연패를 기록하면서 순위가 많이 떨어졌습니다. 그리고 원정 실점율 역시 상당히 상승한 모습인데요, 위안이라면 올 시즌 홈에서는 원정에서보다 확실히 실점율이 낮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대구가 지쳤습니다. 경기를 보면 상당히 지쳐 있습니다. 약한 수비를 보완하고 공격력의 파괴력을 높이기 위한 전술이 한 동안 전술대로 잘 먹히면서 상당히 좋은 순위까지 올라섰지만 3-5-2- 전술을 너무 잘 활용(?)한 덕에 선수들의 피로도가 상당합니다. AFC 경기 이후 대구 경기를 분석할때마다 말씀드린 부분으로 단기간에 회복이 가능한 상황이 아니기에 공수 모두 경기력이 확실히 낮아졌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어떤 공격적인 부분, 수비적인 부분이 문제가 아니라 이전처럼 2선에서 수비로 지원해주는 과정 자체가 매끄럽지 못하여 3백이 숫자에서 밀리거나 상대공격수보다 수적 우위를 가지고 가야하는 상황을 만들어내지 못하여 위기를 반복하며 2선의 수비 지원 이후 공격 전환시 공격에서도 2선의 지원 아래 다양한 공격 루트를 만들어내야 하지만 2선의 공격 전환이 느려 최전방 공격수들이 고립되거나 패스를 열어줄 곳이 마땅치 않다는 점이 최근 대구FC의 가장 큰 문제점입니다. 특히 이런 전술 자체를 잘 간파하고 있는 광주이기에 대구는 이번 경기도 쉽지 않은 경기가 될 전망입니다. 상대하는 원정의 광주FC입니다. 올 시즌 24 경기를 치른 현재 아직 꼴찌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선수단의 경쟁력 몸값 문제가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경쟁력 자체가 떨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하지만 광주의 최근 경기력이 그리 나쁘지만은 않았습니다. 지는 경기에서도 광주는 자기들만의 색깔을 내어주었고 준비한 전술을 묵묵히 수행했다는 점에서 크게 어떤 점이 어떻게 나쁘다고 평가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러한 결과 직전 인천 경기에서 승리를 할 수 있었고 인천의 무고사를 꽁꽁 묶으며 확실히 인천보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습니다. 기복이 크지 않다는 것이 광주의 가장 큰 무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다만, 걱정되는 부분은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 광주가 대구를 상대로 4-1로 승리하였으나 그 4골이 원정 12경기 9골 중에 4골이며, 그때는 대구의 전술이나 조직력 자체가 많이 올라오지 않은 상황에서의 경기였기때문에 크게 의미는 없으며 확실히 올 시즌 광주가 원정에서는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경기에서도 대구 FC의 직전 맞대결처럼 광주가 조금은 밀리는 경기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후반으로 갈수록 체력적인 부담을 안고 어려움에 맞닥뜨릴 대구 수비를 생각하자면 광주도 충분히 기회가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 경기 대구의 전반전 광주의 후반전 경기 양상을 예상합니다. 또한 대구의 에드가, 세징야, 츠바사 등의 선수들과 광주의 엄원상, 엄지성, 헤이스 등의 선수들이 기본적으로 1골 정도는 해결할 수 있거나 도울 수 있는 능력의 선수들이기에 이 경기 조심스레 양팀의 팽팽한 공방끝에 1-1 정도의 무승부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하며 저득점이 좋아보이는 경기입니다. 

ㅡㅡ지우지 말아 주세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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