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뉴욕양키스

-보스턴

투타의 조화로 기선 제압에 성공한 보스턴 레드삭스는 트래비스 라킨스(1패 4.70)가 데뷔 첫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2일 에인절스 원정에서 2이닝 2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라킨스는 여전히 메이저리그 레벨과는 큰 차이가 있음을 드러낸 바 있다. 하지만 일단은 오프너인만큼 2이닝을 막는게 목표가 될 듯. 전날 경기에서 헤르만을 무너뜨리면서 모어랜드의 홈런 포함 6점을 올린 보스턴의 타선은 홈에서 집중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그러나 불펜 데이 때문에 불펜 소모가 많은건 이번 경기에서 문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

-뉴욕양키스

선발의 난조가 완패로 이어진 뉴욕 양키스는 J.A 햅(11승 8패 5.34)이 시즌 12승 도전에 나선다. 2일 오클랜드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1안타 무실점의 완벽투를 하고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햅은 홈에서 반등을 만들어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문제는 양키스 이적 후에도 유독 보스턴 원정만 가면 부진했다는게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전날 경기에서 보스턴의 이어던지기 공략에 실패하면서 가드너의 솔로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양키스의 타선은 이번 경기에서 이를 극복할 수 있느냐가 승부를 가를 것이다. 불펜은 역시 승리조 하나 믿고 가야 하는 처지일 것이다.

-총평

차신의 2이닝 호투도 빛났지만 어찌됐든 보스턴의 불펜 데이는 멋지게 성공했다. 그리고 이번 경기 역시 기대를 걸 여지는 충분할듯. 햅이 보스턴 원정에서 부진하다는건 양키스로선 꽤 치명적인 문제고 의외로 양키스는 불펜 데이 공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날 살아난 보스턴의 화력은 이번 경기에서도 유효할 것이다. 기세에서 앞선 보스턴 레드삭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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