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심을 앞세워 역전극을 만든 한신 타이거즈는 아오야기 코요(1승 1패 2.63)가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19일 주니치와 홈 경기에서 6이닝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아오야기는 역시 전반기의 아오야기는 좋은 투수임을 증명해 보였다. 5일 야쿠르트 원정에서 6이닝 3안타 6볼넷 3실점으로 부진했지만 홈 경기의 아오야기는 이야기가 다를 것이다. 수요일 경기에서 하마구치 상대로 무수한 찬스를 날려버렸다가 9회초 놀라운 집중력을 보여주면서 5점을 올린 한신의 타선은 이제야 한신다운 모습을 보여주는듯 하다. 이제 골든 위크를 홈에서 기분 좋게 시작하는 일만 남은듯.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마무리인 켈러가 어쨌든 잘 막아주고 있다.

도밍고 산타나의 사요나라 홈런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만들어 낸 야쿠르트 스왈로즈는 오가와 야스히로가 시즌 첫 1군 마운드에 오른다. 작년 10승 8패 3.38의 성적으로 야쿠르트의 에이스 역할을 해냈던 오가와는 오픈전 시기에 컨디션 조정 문제가 터지면서 2군에서 한동안 시간을 보내야 했다. 작년 코시엔 원정에서 6이닝 1실점 호투를 해내긴 했지만 이스턴 리그에서 피안타율이 무려 .348로 매우 좋지 않았고 마지막 2군 등판이었던 치바 롯데전에서도 4.2이닝 9안타 6실점으로 부진했다는게 문제다. 전날 경기에서 히로시마의 투수진을 공략하면서 홈런 2발 포함 9점을 올린 야쿠르트의 타선은 하루의 휴식이 타선에 힘을 불어 넣은 느낌이다. 문제는 이번 경기가 진구 구장이 아닌 코시엔이라는 점이다. 5.1이닝을 2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마지막 3이닝을 잘 막아낸게 승리로 연결되었다고 해도 좋다. 

양 팀 모두 직전 경기에서 9회의 기적을 만들어냈다는 공통점이 있다. 하지만 이번 경기는 한신의 홈 경기라는게 포인트. 특히 아오야기는 홈 경기에 상당히 강한 투수이기도 하다. 오가와가 에이스라는건 부정의 여지가 없지만 코시엔 투구 내용은 원래 좋지 않았고 최근 2군 등판 기록은 아무래도 문제가 심각해 보인다. 선발에서 앞선 한신 타이거즈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5:2 한신 승리

핸디 : 한신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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