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5일 ACL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 유나이티드시티 vs 전남드래곤즈 > 분석

필리핀의 유나이티드 시티는 2020 시즌 우승팀 자격으로 2회 연속 ACL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2021 시즌 필리핀 리그가 코로나 여파로 전체 취소됨에 따라 어부지리로 ACL 본선 직행티켓을 획득한 상태다. 지난 시즌부터 ACL 본선 진출팀이 32개 팀에서 40개 팀으로 늘어남에 따라 상당 수 동남아 및 중앙아시아 팀들이 본선 조별리그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상황. 그 중에서도 유나이티드 시티는 가와사키에게 0-8, 0-2로, 대구에게 0-7, 0-4로 대패를 당하는 등 수준 이하의 모습을 보여 ACL 본선의 박진감을 크게 떨어뜨렸다는 비판을 받았던 팀이다. 필리핀 대표팀에서도 주전으로 활약 중인 귀화 외국인 선수들이 포진해 있다고는 하나, 수비 조직력이 아마추어 수준인 만큼 올 시즌에도 동네북 신세를 면하기가 어려울 전망이다. 그나마 수비진을 지탱하던 한국 출신 노장 DF 정다훤이 현역에서 은퇴한 상태이기도 하다. 아르헨티나 3부리거였던 34세 노장 FW 센드라, 헝가리에서 타지키스탄으로 귀화한 MF 주라보예프, 지난 2월 남아공에서 건너온 FW 로버트슨, 캐나다 출신 GK 실바 등 용병들의 경쟁력에도 의문부호가 달려 있다고 봐야 할 듯. 참고로 필리핀은 다른 동남아 국가들과 달리 농구가 국민 스포츠이고, 축구에는 아예 관심이 없는 나라다. 리그 최강팀의 수준도 크게 떨어질 수밖에 없는 셈이다. 구체적인 부상자 정보는 미공개 상태이며, 조별리그 G조의 모든 일정은 빠툼의 홈 그라운드인 태국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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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드래곤스는 지난 시즌 K리그1 승격에 실패했음에도 불구, FA컵 우승을 차지하며 깜짝 ACL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했던 2008 시즌 이후 무려 14년 만에 동대회 본선 무대로 되돌아온 상황. 빠툼 Utd, 멜버른 시티, 유나이티드 시티와 함께 비교적 수월한 G조에 편성된 만큼 16강 진출 가능성도 충분히 열려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대회 최약체나 다름없는 유나이티드 시티 상대로는 실수 없이 2승을 챙겨야 하는 입장이다. 최근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해 있던 주포 FW 발로텔리는 ACL 조별리그를 통해 복귀할 예정이라는 소식. MF 이석현을 비롯한 기존 장기 부상자들 외에 추가 전력누수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새로 영입한 조지아 국가대표 FW 카차라바(198cm, 88kg), 코소보 국가대표 FW 플라나(185cm, 75kg)의 피지컬은 170cm 미만의 일부 필리피노 선수들에게 엄청난 위압감을 심어주게 될 전망이다. 두 신입 용병이 적응기 없이 제 활약을 펼쳐주고 있다는 점에도 큰 힘이 실린다. ACL에서 동남아 팀 상대로는 방콕 Utd(0-0, 3-2), 아레크(2-0, 1-0), 촌부리(1-0)와 5차례 맞붙어 통산 4승 1무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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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결장자

유나이티드: -

전남: FW 발로텔리(핵심전력/불투명), MF 이석현(백업/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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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과 및 흐름 예상

전남 드래곤스의 7:3 우세를 예상. 지난 시즌 ACL에서 대구에게 0-7, 가와사키에게 0-8로 패하는 등 동네북 신세를 면치 못했던 필리핀의 유나이티드 시티다. 사실상 이번 대회 최약체라는 점에서 전남 상대로 이변은 어렵다고 봐야 할 듯. 14년 만에 ACL 본선 무대로 돌아온 전남의 동기부여가 최상이라는 점까지 감안하면 다득점 완승 쪽에 무게가 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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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팅 Tip

- 일반: 전남 승(추천:★★★★★).

- 핸디캡: 전남 핸디(-1) 승(추천:★★★★☆).

- 언오버: 2.5 기준 오버(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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