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자스시티 vs 미네소타]

캔자스시티의 선발투수는 좌완 대니 더피다. 이번시즌 20경기 5승 8패, 4.59를 기록중이다. 이번시즌 미네소타전에서 6이닝 1실점, 6이닝 무실점으로 두 차례 QS를 기록하였으나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더피는 최근 흐름이 상당히 좋은 편이다. 클리블랜드와 휴스턴에게 패전을 겪긴하였지만 나머지경기에서 안정감있는 투구내용으로 모두 6이닝 이상 소화하며 호투를 보여주고있다. 확실히 중하위권팀 상대로는 더피가 삼진능력이 강점을 보이고있다. 더피의 약점은 많은 수의 볼넷과 피홈런인데 이번시즌 홈경기 성적이 좋지 못하다. 홈 7경기 0승 4패, 6.75로 피안타율이 상당히 높았다. 미네소타 상대로 장타허용률은 높은 편은 아니었지만 볼넷이 항상 문제가되었던만큼 더피의 제구력이 경기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캔자스시티는 최근 10경기 2승 8패를 기록중인데 해당기간 투수진의 평균자책점이 7점대로 급상승하였고 그에비해 타격은 2할5푼에 그쳤다. 그나마 타격에서는 보니파시오와 무스타커스, 페레즈가 믿을만한 타자로 분류되지만 무스타커스의 최근 타율이 2할5푼아래로 떨어지면서 타격감이 좋은 편이 아니다. 불펜진마저 불안한 캔자스시티는 선발투수 더피가 호투하더라도 뒷심이 부족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지난 미네소타전 더피선발경기 캔자스시티 2경기 5득점)

미네소타의 선발투수는 우완 카일 깁슨이다. 이번시즌 19경기 4승 6패, 3.42를 기록중이다. 이번시즌 이미 캔자스시티 상대로 7이닝 무실점 호투를 보인 바 있다. 최근 볼티모어와 템파베이전에서 7이닝 3실점, 8이닝 1실점으로 호투를 보이면서 안정감있는 시즌을 보내고있다. 특히 이번시즌 115.2이닝을 소화하면서 삼진 114개로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고있다. 볼넷허용률은 여전히 높은 편에 속하지만 피홈런허용률은 오히려 낮아졌다. 올해 변화구 제구력이 좋은 흐름을 보였고 캔자스시티 상대로도 강점을 보인만큼 깁슨이 좋은 피칭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깁슨은 캔자스시티 알렉스 고든, 파울로 올란도, 에스코바에게 상당히 약하였다. 이들에게 피홈런허용이 있었던만큼 원정경기에서 미네소타가 좋은 흐름을 유지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미네소타는 홈원정 경기력차이가 큰 팀중 하나이다. 원정서 15승 28패로 좋지 못한 승률을 보이고있고 최근 원정 10경기에서도 단 1승으로 취약했다. 하지만 캔자스시티는 MLB 30개 구단중 가장 약한 팀이라는 점에서 미네소타가 원정경기에서의 분투도 노려볼 수 있다. 미네소타의 원정흐름이 좋지 못하지만 그 상대가 캔자스시티라면 타격쪽에서 충분히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는 경기라고 생각된다.

서로 선발투수들이 상대전적이 좋은 팀을 만났다. 모두 5~6이닝정도 저득점에 묶일 가능성이 높아보인다.그렇게된다면 불펜싸움으로 이어지는데 최근 평균자책점 7점대로 불펜이 취약했던 캔자스시티가 뒷심 부족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미네소타가 원정흐름이 좋지 않지만, 캔자스시티는 시즌 전체로 놓고봐도 최하위인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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