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티스 주니어의 끝내기 안타로 신승을 거둔 샌디에고 파드레스는 마틴 페레즈(4승 5패 4.36)가 시즌 5승에 도전한다. 16일 샌프란시스코 원정에서 5이닝 2안타 1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페레즈는 오래간만에 원정에서 호투를 해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원래 홈 경기 투구가 매우 좋은 투수라는 점은 이번 경기에서 가장 큰 강점이 될수 있는 부분이다. 전날 경기에서 화이트삭스의 투수진 상대로 3점을 올리는데 그친 샌디에고의 타선은 홈 경기에서 타격감이 전혀 올라오지 않고 있는 문제를 드러내고 있는 중이다. 물론 불운이 따르기도 했지만 하위 타선의 부진이 조금 심각하게 느껴질 정도. 9회초 2사에서 또 동점 홈런을 허용한 로베르트 수아레즈는 가을 야구에서 팀을 박살낼수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연장 접전 끝에 석패를 당한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크리스 플렉센(2승 14패 5.09)이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15일 오클랜드와 홈 경기에서 5이닝 무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불펜이 승리를 날려버렸던 플렉센은 역시 홈에서 강한 투수임을 증명한바 있다. 반면 원정만 나가면 무너지는 타입이기 때문에 기대를 거는건 역시 무리다. 전날 경기에서 머스그로브의 투구에 막혀 있다가 9회초 2사에서 터진 레닌 소사의 2점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화이트삭스의 타선은 홈런 외의 득점이 안되는 팀의 문제를 여실히 드러내 보였다. 9타수 1안타의 득점권 성적은 당연해 보일 정도. 5이닝동안 3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언제나의 화이트삭스라고 할수 있다.

전날 경기가 팽팽하게 흐르긴 했지만 전력에 있어서 샌디에고가 우위에 있다는 점은 변하지 않는다. 그리고 페레즈가 워낙 홈에서 강한 투수이기도 하고 플렉센의 원정은 아예 기대가 되지 않는 수준이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전날보다 경기력의 차이는 더 심해질수 밖에 없다. 이번 경기는 샌디에고의 타선이 힘을 낼수 있을 것이다. 전력에서 앞선 샌디에고 파드레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6:2 샌디에고 승리

핸디 : 샌디에고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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