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메츠-샌프란시스코]

제이콥 디그롬(8승 7패 1.71)과 매디슨 범가너(4승 5패 3.05), 두 에이스가 맞대결을 벌인다. 디그롬은 올 시즌 최고 투수다. 투구내용 면에서는 그 누구도 따라올 수 없다. 하지만 타선의 도움을 얻지 못해 8승에 그치고 있다. 그러나 최근 3경기 연속 승리를 따내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디그롬은 상대팀을 가리지 않고 언제나 압도적이며, 메츠 타선은 최근 10경기에서 평균 7.4득점을 기록하는 등 개막 이후 가장 좋은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다.

올 시즌 디그롬이 느낀 박탈감을 범가너는 거의 매년 느끼고 있다. 올 시즌도 좋은 피칭을 하고 있지만, 승리가 따라오는 경우는 드물다. 특히 범가너의 원정 성적(1승 3패 4.70)은 불안해 보인다. 범가너는 데뷔 후 메츠를 상대로 6승 무패 ERA 1.47을 기록 중인 '현역 최고의 메츠 킬러'다. 하지만 그를 도와야 할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최근 10경기 평균 득점 2.8점에 그치고 있다. 팀 타율이 1할대(.195)니 말 다했다. 범가너의 메츠전 연승 기록이 깨질 확률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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