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베스 VS 에스파뇰]

알라베스는 홈에서 베티스와 득점없이 비기며 1무 1패로 시즌 개막 후 무승행진을 이어갔다. 이적시장 막바지에는 지난 시즌 에이스 역할을 수행했던 FW 무니르(현 바르셀로나)를 귀환시키는데 실패하고 만 상황. 비록 FW 카예리, 바스톤을 영입하긴 했지만 두 선수 모두 지난 시즌 최악의 부진을 겪었던 공격수들인 만큼 기존 FW 구이데티, MF 이바이 등이 무거운 짐을 짊어질 수밖에 없게 됐다. 현 시점에서는 홈에서의 공격력, 결정력 등이 지난 시즌보다 소폭 약화됐다는 평가를 받을 만하다. 기존 부상자들인 MF 피나, DF 엘리 외에 추가적인 주력 이탈은 없다는 소식. 에스파뇰과의 최근 맞대결에선 1승 1무 3패로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에스파뇰은 홈에서 발렌시아를 2-0으로 완파하고 기분 좋은 시즌 첫 승전보를 울렸다. 단순히 철퇴 두 방으로 결과만 챙긴 것이 아니라, 미드필드 싸움에서 발렌시아를 열세로 몰아넣는 등 인상적인 경기내용을 선보였다는 평가. 루비 신임감독이 당초 예상보다 공격적인 경기운영을 펼치고 있다는 점도 눈에 띈다. 다른 무엇보다 지지난 시즌 3부에서 34골을, 2부에서 22골을 넣었던 FW 보르하가 프리메라 레벨에서도 위력을 발휘할 조짐을 나타내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볼 만하다. 발렌시아전 쐐기골 포함, 골대까지 한차례 맞추는 등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는 평이다. 시즌 초반 활약상에 기대를 걸어봐도 좋을 듯. 이적시장 막바지에는 말라가 DF 로살레스를 임대로 영입하는 대신 DF S.산체스와의 계약을 해지하는 정도의 변화가 있었다. 로살레스는 이번 원정 명단에서 제외된 만큼 A매치 휴식기 이후에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알라베스 원정에선 2016-17 시즌에 거둔 1-0 승이 가장 최근의 승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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