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삼성 VS 부산KT]

서울 삼성이 부산 KT를 홈으로 초대한다. 삼성은 외국인 선수를 유진 펠프스로 바꿨지만 아직까지 큰 효과를 못 보고 있다. 펠프스는 훌륭한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다른 국내선수들이 부진하고 김동욱의 부상으로 세트 플레이의 정교함이 더 떨어지고 말았다. 김태술, 김현수가 리딩을 맡고 있지만 무게감은 KT에 비할 바가 되지 못한다. 국내 빅맨의 부재도 계속해서 큰 아쉬움으로 남아 있다. 여러모로 아쉬운 경기력에 그쳐 있는데 활동량, 운동능력이 뛰어난 부산 KT를 상대로 반전의 계기를 만들기가 쉽지 않다.

이에 맞서는 KT는 원주 DB와의 지난 경기에서 승리를 따냈다. 데이비드 로건이 33점을 폭발시켰고 양홍석, 마커스 랜드리, 김민욱 등이 버티는 빅맨진의 지원도 아주 훌륭했다. 김현민이 몸 상태가 좋지 않지만 특유의 두꺼운 로스터를 앞세워 몇몇 선수들의 부상 공백을 잘 메우고 있다. 지난 DB 전과 마찬가지로 마찬가지로 로테이션을 폭넓게 돌릴 것으로 보이는데 서동철 감독의 적절한 선수 기용도 지난 시즌과 가장 달라진 점이다. 이 가운데 로건은 삼성의 단신 외국인선수인 글렌 코지를 상대로 완벽한 매치업 우위를 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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