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부진으로 4연패의 늪에 빠진 치바 롯데 마린스는 아리요시 유키(6승 2패 3.14)가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8월 28일 소프트뱅크 원정에서 7이닝 1실점 승리를 거둔뒤 부상으로 1군에서 내려갔던 아리요시는 일단 몸 상태가 100%인가가 중요하다. 금년 소프트뱅크 상대로 킬러급의 투구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기대를 걸 여지는 충분할 듯. 전날 경기에서 후지히라의 투구에 철저하게 막히면서 오카의 솔로 홈런 포함 단 2점에 그친 치바 롯데의 타선은 홈에서 타격이 살아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 최대의 문제일 것이다. 불펜에 대한 기대는 갈수록 엉망이 되어가는 중.

타격마저 무너지면서 시리즈 스윕 패배를 당한 소프트뱅크 호크스는 히가시하마 나오(4승 5패 3.63) 카드로 연패 저지에 나선다. 11일 라쿠텐 원정에서 6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히가시하마는 서서히 작년 최다승의 위력을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금년 치바 로섿 상대로 원정에서 기복이 심한 투구를 보였다는 점이 변수가 될수 있을 듯. 전날 경기에서 울프 공략에 실패하면서 우에바야시의 솔로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소프트뱅크의 타선은 원정에서의 타격 부진이 결국 우승권에서 멀어지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불펜에 대한 기대는 역시 승리조에게만 가져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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