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치히 VS 뒤셀도르프]

라이프치히는 주중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악전고투 끝에 조리야를 3-2로 잡았다. 에이스 MF 포르스베리의 종료 직전 PK 결승골에 힘입어 연장승부를 피하고 본선 진출에 성공한 상황. 지난 주 도르트문트와의 리그 개막전에선 초반에 일방적으로 상대를 몰아치는 모습을 보였으나, 예사롭지 않은 수비불안을 노출하며 1-4 대역전패를 당한 바 있다. 랑닉 감독이 하젠휘틀 감독 시절의 압박축구 스타일을 고스란히 유지하고 있기는 하지만 수비 쪽을 재정비해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주중경기 도중 경미한 부상을 당한 포르스베리는 벤치 출전이 유력하다는 소식. 반면 초반 폼이 절정인 FW 오귀스탱은 FW 브루마, MF 뎀메, DF 우파메카노 등과 함께 선발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 워낙 젊은 피 위주로 구성된 팀인 만큼 시즌 극초반부터 체력 문제에 발목을 잡히진 않을 듯. 뒤셀도르프와의 최근 맞대결 전적은 3승 1무로 일방적인 우세다.

2부 우승과 함께 5년 만에 1부로 돌아온 뒤셀도르프는 아우크스부르크와의 홈 개막전에서 졸전 끝에 1-2로 패했다. 올 시즌 다크호스 후보로 주목받았으나 개막전 당시에는 짜임새 부족한 공격, 부정확한 패스웍을 선보여 철저히 기대에 어긋나는 모습을 보이고 만 상황. 이적시장을 통해 무리한 영입을 감행하기보다는 기존 조직을 유지하는데 초점을 맞췄으나, 공격진이 1부 레벨에서 꾸준히 득점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의문부호가 남는다. 그나마 창의적인 플레이를 펼치는 FW 우사미마저 부상으로 이탈해 있음을 떠올리면 더욱 그렇다. 그래도 원정에서 밀집수비로 버틸 때 어느 정도의 경쟁력을 보여줄지 여부는 이번 경기를 통해 지켜봐야 할 듯. 라이프치히 원정에선 2부 시절 1-3, 패, 1-2 패로 연패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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