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 같은 9회 역전극을 만들어내면서 3연승 가도를 달린 LA 다저스는 알렉스 우드(8승 6패 3.42) 카드로 4연승에 도전한다. 30일 텍사스 원정에서 7이닝 4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우드는 홈에서의 부진을 원정에서 극복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앞선 메츠 원정에서 6이닝 2실점 승리를 거두기도 했고 최근의 우드라면 홈에서 충분히 호투를 해줄수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벅홀츠의 투구에 철저하게 막혀 있다가 9회말 박스버거와 브래들리를 무너뜨리면서 3점을 올린 다저스의 타선은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여전히 홈에서의 타격감이 좋다는 말을 하긴 무리가 있어 보인다. 그래도 젠슨이 정상적으로 돌아오고 있다는건 가장 반가운 부분일듯.

신더가드의 쾌투를 앞세워 연승에 성공한 뉴욕 메츠는 제이콥 디그롬(8승 8패 1.68)이 시즌 9승 도전에 나선다. 29일 컵스 원정에서 8이닝 1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타선의 부진으로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디그롬은 8월 월간 방어율이 무려 1.24로 압도적인 투구를 한 바 있다. 그러나 문제는 통산 다저스 원정 방어율이 무려 4.85로 은근히 좋지 않다는데 있다. 전날 경기에서 스트래튼과 다이슨을 무너뜨리면서 콘포토의 홈런 포함 4점을 올린 메츠의 타선은 여전히 원정에서 타격이 좋다는 말을 하기엔 문제가 있어 보인다. 그래도 신더가드 덕분에 불펜이 휴식을 취한건 큰 소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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